http://www.fingerworks.com개인적으로 하는 작업이 마우스를 많이 써야 하는지라 작업량이 많을 때마다 어깨나 손목이 너무 피곤하거나 아파오곤 했는데, Fingerworks numpad를 쓰면서 마우스로부터 벗어났네요.??

마우스 패드처럼 생겼지만, 큰 터치 패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대신 명령은 아주 다양하게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전달합니다.??기본적인 명령어의 기본세팅이 주어져 있고, 그 세팅이 아주 면밀하게 디자인 된 것이지만, 모든 가능한 움직임을 명령어로 무한대로 프로그래밍 가능합니다.

마우스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미니키보드나 컴팩트키보드를 좋아하시는데, 오른쪽 그림처럼 표준키보드의 오른쪽 부분에 올려놓고 써도 아무 지장이 없으므로, 편합니다.??패드를??손가락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슬쩍 스치는 식으로 움직여도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패드가 눌리지 않고,??따라서??Numpad밑의 키가 눌릴 일도 없습니다.??렬포스에서도 안 눌립니다.??

키감이나 배열 문제로 표준키보드를 쓰고 싶지만, 마우스 활용 때문에 미니나 컴팩트키보드를 고민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될 수 있을 듯 합니다.??왼쪽 사진은??미니키보드 오른쪽 끝에 기울여 붙여서 경사를 준 형태로 더욱 손목이 편안할 수 있게 배치한 모습입니다.??

두손가락, 혹은 세손가락, 네손가락을 활용한 개별명령은 자연스런 손가락 동선과 명령들 사이의 연결을 생각하면서 개발되어서 편하게 기억됩니다.??copy, cut, paste, undo등은 모두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인식시키고, 네손가락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brower backward, 오른쪽은 browser forward, 밑으로 움직이면 refresh이런 식입니다.????

특정한 손가락이나 근육만을 반복적으로 쓰지 않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덜 피로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보드 이외의 USB 입력기들(파워메이트, 컨투어드 셔틀 등)을 많이 사용해 보았지만 모두 딜레이 문제가 답답하게 만들어 결국 사용하지 않았지만, 딜레이가 체감적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약 4,5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개량작업을 통해 명령어들의 손가락 움직임과의 연결, 명령의 즉각적인 인식, 패드의 손가락 움직임 인지도 등을 포함한 제품의 완성도를 매우 높은 방향으로 끌어올린 입력기로 느껴집니다.?

단점은 터치패드 방식이 그렇듯이 아주 미세한 곳을 선택하거나 할 때, 마우스보다는 손가락이 느린 편이라는 것, 또 마우스 가격이라기 보다는 고급 키보드 가격에 가까운 높은 가격의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패드위에 키패드와 편집키가 할당되어 활성화시킬 수 있는 Numpad지만, 순전히 프로그래머블 마우스 역할만 하는 iGesture pad는 좀더 저렴합니다.??

손가락 동작을 표시한 가이드는 사진앨범에 참조할 수 있도록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