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키보드 주문해놓고 기다리다지쳐 애플 키보드를 구입했네요.몇 년전에는 10만원가까이 주어야 가능했던 것 같은데..언제부터 이제 35000원이라는 비교적(?)저렴한 가격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선 적은 부담으로 구입해서 사용해보게 되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지금은 맥컬리 아이스 키보드 사용하고 있는데 키감도 제 입장에선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터였습니다.

아이오매니아가 품절상태라서 중고를 구해야하나 했었는데 다행히 전에 알던 쇼핑몰에선 아직 판매를 하더군요.정말 우연인건 그 가게가 아이오매니아랑 같은 건물에 있더라구요.네이버 지도검색해보다가 알았습니다.

퇴근하던 길에 들러서 구입했는데 실리콘 키스킨도 판매하길래 덥썩 구입했습니다.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얼마전에 키보드에 갈아만든 배를 쏟았다가 낭패 본 기억에 키스킨은 꼭 구입하고 싶더군요.
판매하시는 분도 꼼꼼하게 설명 잘 해주고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집에 와서 설치해보니 인식은 잘 되더군요.맵핑 프로그램으로 약간의 설정후 쓰고 있는데 키감은 좀 낯선 상태입니다.펜터그래프 아이스키를 쓰다가 넘어와서 인지 좀 불편한 느낌 같기도 하구요

특히 화살표 방향키 누를 때 힘이 많이 드는 느낌.일단은 구입해 온 실리콘 키스킨을 씌웠습니다.일단 좀 묵직합니다.근데 이게 정전기가 장난이 아니네요.머리카락,주변 먼지 일단 땡겨놓고 등장합니다.싸악 씌우고 실리콘 재질이라서 그런지 싸악 알아서 달라붙습니다.밀착성은 일단 괜찮구요.

재질도 부드럽지만 좀 두꺼운 것 같아서 좀 둔탁해지는 느낌.하지만 표면재질이 일반 비닐키보드는 치는 사람의 손에 달라붙는 성질이 강한데 반해 이 키스킨은 그런 게 없어서 좋네요.키보드에 항상 잘 붙어 있습니다.

키스킨 벗기고 쓰니까 키 칠 때 마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네요.장난감블록같은 소리가 납니다..하지만 키스킨을 벗겨놓은 것이 칠 때 느낌이 치는 맛이 납니다.그래도 아픈 기억을 살려 씌우고 써야겠네요.

결론은 뽀대에 납득할 만한 키감 정도로 결론 내릴 수 있겠습니다.가격도 그런 것 같구요.키스킨
가격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여기까지 허접한 저의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다음주쯤에 소니 키보드 오면 부끄럽지만 그땐 사진 좀 곁들여서 부족한 사용기 한 번 더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