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사용기를 올립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해피해킹프로에 대한 사용기를 올릴까도 생각했는데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올려 놓으신 자세한 사용기에 기가 죽어 종목을 마우스로 바꾸었습니다 ㅡㅅ ㅡ;;

일단 마우스의 모양을 소개 하겠습니다.



요넘이 되겠습니다.

버티컬 마우스2의 특징은 이름처럼 서있는 마우스인데요 일반 마우스를 세워놓은 모양이 되겠습니다.

그립감과 버튼 레이아웃을 말씀드리자면 사장님이 제 자리에 앉아서 인터넷 뱅킹을 하려는 순간
저를 돌아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나 이컴퓨터 못쓰게 할라구 마우스 바꿨지!" ㅡㅅ ㅡ;;
쿨럭... 이러하듯 처음 사용자에게는 좀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버티컬 마우스2의 버튼 구성은 바로 이렇습니다.



이점이 적응기를 갖게 하는 이유인데요.
맨 밑에 버튼 보이시죠. 저 3번 버튼에 닫기(Alt + F4)라도 걸어 놓으시면 죽음입니다.
저의 경우 3번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은 4번째 약지로써 지금은 마우스를 아주 편안하게 잡지만
처음 사용자는 마우스를 잡는 과정에서 어떠한 악의도 없이 3번 버튼을 누릅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 3번 버튼을 닫기로 이용했습니다만 동료들이 악의 없이 3번을 팍!팍! 누르는 통에
지금은 back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수없이 날아간 내 작업들 ㅠㅠ) 쿨럭...
버턴을 누르는 느낌은 매우 가볍습니다. 키스트롤이 짧고 마치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치는 듯합니다.
그래서 마우스 잡을때 아주 작은 힘으로도 3번을 꾹 눌러주게 되는것이죠ㅋ

적응기가 필요한 이유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생소한 버튼 레이아웃입니다. 역시 3번 녀석이 되겠습니다.
보통 5버튼의 경우 로지턱과 마쏘는 윗면에 휠을 포함해서 3개의 버튼 왼쪽에 2개 달려있습니다.
아니면 3버튼은 왼쪽에 아예 없죠. 또는 7버턴의 로지턱의 경우는 휠 주변에 2개 더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요론 모양이죠.



3,5,7버튼의 기존 마우스를 사용한 유저라면 엄지 만으로 2개의 버튼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이때 약지(4번째 손가락)는 보통 마우스를 꼭 감싸고 마우스 패드위를 신나게 슬라이딩 하고 있었겠죠. 문질러 문질러 아싸~
그러나 버티컬마우스로 바뀌는 순간 약지(4번째 손가락)에게 버튼이 할당 됩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요. 작업 몇번 날려 먹으면 약지가 번개같이 행동 합니다.
그리고 작업중 수시로 저장하는 좋은 습관이 몸에 배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때론 정말 악의 없이 3번을 누릅니다. 눈물납니다.
주로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일때 그러한 현상이 오는데요.
하지만 안심하십시요. 요것도 몇 번 작업한 것을 날려 먹으면 언제 그랬냐 듯이 약지가 말을 잘 듣습니다. 쿨럭.

그립감은 로지턱, 마쏘등의 기존 마우스는 마우스 등부분의 불룩한 모양으로 그립감이 좌우 되는 반면
요녀석은 옆으로 잡기 때문에 엄지의 위치와 버튼과 손가락 싱크율이 그립감을 좌우하리라 생각합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엄지가 놓여지는 부분은 홈이 파여있어서 엄지가 매우 편합니다. 또한 엄지버튼은 넓고 엄지가 놓여지는 부분 바로 옆에 있어서 누르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기존 마우스는 손을 마우스에 얹어 놓고 사용하는 반면 버티칼 마우스는 손을 세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목에 더 힘이 들어갑니다. 쿨럭 orz...

마지막으로 커서의 정확도와 신속도를 따져보면
기존의 마우스에 비해 정확도와 신속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기존 마우스를 다시 사용하면
훨씬 더 자유로운 마우스 핸들링을 느끼게 되실겁니다.

저는 손목 통증 바로 요 사진을 보고 그만...

Before



After




질렀는데요.

마우스 작업은 팔꿈치를 책상위에 올리고 작업하면 많은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손목이 많이 아프신분은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만이 책상에 닿는지 팔꿈치와 손목이 같이 책상에 닿는지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 손목만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시는 분이 통증호소를 많이 합니다. 이부분 참고 하시고요.

아무튼 허접한 사용기는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쿨럭.
주말 잘 보내시고요~ 구입하시려는 분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