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샵에서 작년에 처음 대행구매 물품으로 이 키보드를 보았을때의 기대감을
생각하면 조금 실망이 큽니다만,가격을 생각하고 참습니다.

##키보드

일단 키보드로써의 기능은 충실합니다. 3개의 단축키와 3개의 인터넷키를 제공하고
국내 정식발매판은 한글키보드이기 때문에 따로 스티커를 붙여야 할 일은 없습니다.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작게 설계된 듯한 키들은
부드럽게 달라붙으면서 조용히 눌리는 키감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만,
마스터키보드의 추가로 높아진 키보드의 높이때문에 필연적으로 손목이 높아지므로
익숙해질때까지는 입력의 실수가 많아집니다.(제가 지금 그상태입니다.)
또한 깊이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에 실수와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 스페이스키치기가 제일 힘듭니다. 가끔씩 두번씩 입력되는것도 왜 그런지 모르겠고..
키 입력에 딜레이가 느껴지는듯한 기분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키보드로써의 마무리는 좀 부실한편이어서 키보드로만 사용하기 위해선
전에 쓰던 로지텍 키보드를 다시 꺼내야 할듯 싶습니다.

##마스터 키보드

처음 계획했던 리즌과의 연동은 무리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피치 휠과 볼륨키, 37키의 제약을 벗어나게 해주는 옥타브키가 구석에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조악한 키감은 '이것이 설마 장난감인가?'라는 생각마저 들게하더군요.

'단음에서는 그래도 쓸만하지 않느냐?' 라고반문하실지 모르겠는데..
이 멜로디언보다 못한 키감이 언젠가는 음악생활에 문제를 일으킬것이라는 점입니다.


총평: 어디까지나 입문자를 위한 제품이니만큼 퀄리티와는 큰 관계없이 간단한 미디작업과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하실분께 권할만한 제품입니다. 마스터키보드만 해도,
하나 싸게장만해도 대부분 기십만원이나 하는 현실에 이 제품은 도움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profile

Current using equipment

TypeMatrix 2030

A.87 winkeyless acryl stack housing(tune with 55g spring, MX black switch)

DAS KEYBOARD 2, POKER1(MX black, tune with  cherry brown spring)

Logitech T650 Touchpad, Logitech G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