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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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AT 변환 스위치
뒷면의 라벨
NAN TAN 키보드도 여타 빅풋 알프스 스위치 계열처럼 내부에 철판대어져 있고 뒷면 프레임도 철판입니다. 높이 조절부와 케이블
사진 게시판에 올리려다가 아무래도 글이 조금 길어질 듯 싶어 사용기란에 올립니다.
사실 이 사용기 아닌 사용기를 쓰게 된 것이 대윤님께서 자게에 남기신 아래 링크 글 때문이었습니다.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13
위 링크를 보시면 대윤님께서 "Nan Tan 백색 클릭 키보드 정도에 이식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동일한 FCC ID를 가진 NAN TAN 키보드라고 할지라도
알프스 백색 클릭이 사용된 모델과 알프스 블루가 사용된 모델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굳이 알프스 백색 클릭을 구하셔서 이식하는 번거로움을 겪으실 필요가 없을 듯 하구요.
그리고... 알프스 블루의 경우,
사용해 보신 전문가의 말씀으로는,
동일한 상태의 블루 스위치가 적용되었다는 것을 가정시
old dell에 이식한 경우나 omnikey ultra, leading edge 모델에 비해 키감에서 밀린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차이는 키캡의 차이에 근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NAN TAN 키보드는 실크 스크린 인쇄방식입니다.)
뭐... 저는 leading edge나 그 밖의 다른 알프스 블루 스위치 적용 키보드를 접해 보지 않아서 이들 모델과의 비교는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단순히 이 NAN TAN 키보드 측면만 봤을 때,
제가 경험했던 알프스 백색 클릭보다는 확실히 나은 느낌이라는 점,
허나 2% 부족하게 여겨지는 아쉬운 키감이
이중 사출 키캡과 단일 키캡의 차이에 기인하는 게 아닐까라는 단순한 추측밖에는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키보드들에서도 계속 느꼈던 것입니다만,
키보드를 놓고 사용하는 바닥이 어떤 재질인지-
지표면과 붙어, 또는 무거운 재질이어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지지면(쇠덩어리로 만든 사무용책상이나 대리석 등)인지 아니면
별로 탄탄할 것 같지 않은 탁자나 나무 밥상(?) 같은 곳인지-
에 따라서도 굉장히 많은 키감의 차이가 발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키보드가 튼실하지 않은 녀석(철판부재, 가벼운 무게 등)이나 키보드 부피는 크면서 속이 텅 비어있는 느낌을 주는 모델- G80-3000, NANTAN KB-6151 등 - 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듯 합니다.
키를 누르고 떼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키보드 내부의 빈 공간에서 발생하는 공명음과 그에 수반하는 진동이
분명 키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만,
더 이상의 자세한 고찰은 힘듭니다. (홍C님께서 전문분야 이실텐데.. 도와주세요.. ㅠㅠ)
알프스 블루 스위치는 체리 구형 청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클릭음을 지니고 있는데, 제 개인적으론 아무리 눌러보고 또 눌러봐도 클릭의 최고봉은 알미늄 댄 체리 구형 청색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알프스 블루 스위치가 안좋은 키감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체리 구형 청색이 제겐 더 잘 맞는다는 것 뿐... ^^;)
지금으로선 썬탠상태나 스위치 상태 등에서 A+를 줄 수 있는 레어 오리지날 알프스 블루 스위치 채용 키보드라는 것이 유일한 소장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_-;;
마지막으로 NAN TAN KB-6151 에 대해 제가 확인한 몇 가지 정보만 간략히 정리하자면,
- N-key 롤 오버 안됨(메모장에서 zkb-2 n-key roll over 확인하듯이 확인해 봤는데 안 되는 듯.. -_-;)
- XT-AT 호환
- 실크스크린 인쇄 키캡 채용
이상 날림치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5.05.02 21:43:27 (*.235.26.123)
흠 역시나 여기서 키캡의 차이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는군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키캡의 차이까지 키보드의 키감을이리도 좌우를 하다니 원..
2005.05.02 23:09:37 (*.148.48.240)
정교하게 튜닝이 된 이 키보드를 "아주" 잠시 만져 보고 키감에 깜짝놀랐습니다. 알미늄을 댄 체리 구형 청색을 만져 보지 않았지만, 튜닝된 알프스 청색, 내부철판, 하판철판으로 된 이 키보드 이상의 키감은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05.05.02 23:49:09 (*.102.36.34)
대윤님> 부족한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홍C님> 홍C님의 칭찬 감사드립니다. ^^ 홍C님의 말씀처럼 특히나 알프스 스위치는 신동품이 아닌 이상 튜닝이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튜닝된 것과 아닌 것의 키감의 고르기 차이라고 할까요. 너무나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타이핑 시 느껴지는 체리 구형 청색을 비롯한 다른 클릭 스위치에서 접할 수 있는 은근히 다가오는 거부감이라고 할까요.. 그게 훨씬 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비단 이 모델 키감의 특성인 것인지... 아니면 알프스 블루 스위치의 특성인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분 탓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알프스 블루 스위치 채용 키보드 모델들 별로 모두 모아서 비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홍C님> 홍C님의 칭찬 감사드립니다. ^^ 홍C님의 말씀처럼 특히나 알프스 스위치는 신동품이 아닌 이상 튜닝이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튜닝된 것과 아닌 것의 키감의 고르기 차이라고 할까요. 너무나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타이핑 시 느껴지는 체리 구형 청색을 비롯한 다른 클릭 스위치에서 접할 수 있는 은근히 다가오는 거부감이라고 할까요.. 그게 훨씬 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비단 이 모델 키감의 특성인 것인지... 아니면 알프스 블루 스위치의 특성인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분 탓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알프스 블루 스위치 채용 키보드 모델들 별로 모두 모아서 비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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