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3000.. 이라는.. 전에 LG 에서 나온 키보드를 처음에 쫄깃 쫄깃한 맛에 즐겨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부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한참만에야 꺼내보니 먼지가 많이 앉았는지.. 누르는데 좀 뻑뻑한 감이 있더군요..
뭐 윤활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마땅한 윤활 도구가 없기에..
(전에 큐브에 바세린하고 올리브유 발랐다가 완전 낭패 본 경험밖에 없습니다..-_- 가진게 이런것 밖에..OTL)
그냥 키압이나 개조해보자 싶어서 전에 올라왔던대로 러버돔의 모서리를 잘라주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더군요..
처음에 손톱깍기로 시작했는데.. 결국 가위로 해결했습니다.
가위로 하니까 금방 되더군요.. 키패드 쪽은 일부로 손대지 않았습니다.
둘 차이를 비교해보고 싶어서요 ....^^
다 조립하고 나서.. 상당히 충격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그냥 타이핑 하는데 별로 키압이 약해진 느낌을 받지 못하겠더군요..
에이~ 뭐 이래~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하기 위해서 키패드를 눌렀는데..
이런.. 키가 안눌리는겁니다..-_-;;
그 잠깐사이 약한 키압에 적응해서 오른쪽 키패드의 약간더 무거운 키를 누르지 못해버린것입니다.
과연 부드러운키압이 얼마나 편안한건지..알것 같더군요..
갑자기 리얼포스가 무지 무지 궁금해진다는..ㅡㅡ;;

ps 사진속의 내용은 개조를 위해 다 잘라낸 러버돔판때기 와 그걸 자르는데 사용된 콧털정리용 가위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