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일전에 구입한 로지텍 빨간불 마우스에 이제 거의 익숙해졌다 싶어서 사용기를 작성해 봅니다.

첫날 사용할땐 상상이상의 묵직함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젠 상당히 적응된것 같습니다.

물론 배터리는 구입할때 껴주신 듀라셀전지 하나만 넣어서 쓰고 있습니다.

Type01님께서 소개해주신 리튬전지도 구입했는데, 상당히 가볍더군요. 이녀석은 사용하던 듀라셀을

다 쓰면 교체해줄 생각입니다.

우선 외관은 보시다시피 꽤나 수려한 편입니다. 한마디로 잘빠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 사진은 디카가 없어서 게임메카의 리뷰에서 한장, 네이버검색해서 한장 퍼왔습니다.

장치 자체의 성능을 말씀드리면,

무선신호의 도달거리는 대략 2.5미터 정도 되는것 같고, 1.5미터 내외에서 원활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즉, 2미터 이상의 거리가 되면 버튼의 클릭만 인식되는 수준)

좌/우 버튼, 휠클릭, 휠스크롤, 좌/우 휠, 앞/뒤 버튼, 미디어버튼은 맵핑이 가능합니다만,

재생, 볼륨업, 볼륨다운, 빨리감기, 되감기의 다섯버튼은 맵핑이 불가능 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무선마우스인지라, 반응속도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기가 힘듭니다.

다음은 실제로 사용한 느낌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마우스 자체가 매우 길쭉한 형태인지라, 손바닥 전체로 마우스를 덮어주듯 잡아줘야만

좌/우 버튼을 자연스럽게 클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야말로 이녀석의 가장 큰 단점

이 아닌가 싶습니다. 손가락 끝이 마우스의 코끝(?)까지 도달하자면 필연적으로 마우스의 센서는

손목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손목관절과 손가락은 물론, 팔꿈치의 움직임까지 더해져야만

원활한 마우스질이 가능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물론 익숙해진 지금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

고 사용가능하지만, 처음 며칠간은 상당히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더군다나 익숙해진다고 해

서 어떤 매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 마우스와 마찬가지로(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된것

뿐이었습니다.

리모콘으로 사용할때는 나름대로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누워서 음악을 들을때는 물론이고, 책상에

앉아 동영상을 볼때도, 편안하게 기댄 상태로 조작이 가능하여 좋았습니다.

볼륨조절의 경우, 마우스의 버튼은 마스터볼륨을 조절하는 것이므로, 동영상 재생시 버튼으로 마스

터 볼륨을 조절하고, 휠로 플레이어의 자체볼륨을 조절가능합니다. 동영상 자체가 볼륨이 낮게, 혹

은 높게 인코딩 되었을 경우 조절해주기가 편했습니다.

정리해보면, 마우스로의 성능은 적응에 성공하면 '중상', 실패하면 '하'라고 생각됩니다만,

적응이 필요하다는 자체를 놓고보면 일단 '중하' 정도로 잡아주는게 좋을것 같고,

리모콘으로의 성능역시 도달거리가 짧으므로 '중하' 로 보는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다 적고 보니 볼건 디자인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ㅜㅜ

제 경우엔 적응에 성공한것으로 보이므로 마우스 중상, 방이 작으므로 ^^;; 리모콘도 '중상' 으로

봐주고 있습니다.(결국, 제멋대로군요^^;)

아래 점수는...'주관적인 입장에서 상상해본 객관성' 을 근거로 해서 4점으로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