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옥션을 뒤지던중 ... 어디선가 보던 놈을 만나 버렸습니다.
모 싸이트 주인장님이 좋다고 하시던 바로 그놈 , Solidyear 의 SKT-910 입니다 .
멤버레인 주제에 분리되는 키캡과 슬라이더 ... 모르는 사람이 보면 기계식이다! 라고 해도 믿지 않을까 하는 (ㅋㅋ)

아무튼 , 어떤 놈인지 정말 궁금 했습니다만 .. 딱 쳐 본 결과 ..

"오호 ..."

였습니다 ... 깔끔한 터치감이랄까요 ...
슬라이더가 검은색인데 , 이놈이 아주 미끈둥 하면서 , 안쪽에 있는 러버돔의 깔삼한 압력감이 저에겐 너무 매력적 입니다.

무엇보다도 , 3800 원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에 그냥 구입을 한 것이었다는 것이었죠오오~
Insert ~ PageDown 키와 , PrintScreen~Pause 키가 없어서 조금 난감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 뭐 놋붓에 PS/2->USB 컨버터에 물려 쓰는지라 , 정 궁하면 놋북에 있는 PrintScreen 키를 쓰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 PS/2 선이 엄청 짧아서 데탑이 좀 멀리 떨어진 시스템이라면 에러사항이 꽃 핀다는 것과, 키캡이 왜국 문자라 ... 좀 아쉽다는 것이겠지요 ..
어차피 좀 닳기 시작하면 다 갈아서 무각인 만들 생각 입니다만 ..
마치 필코의 작은 그녀석 같은 배열이 은근히 땡기는군요 ..

다음엔 분해를 하여 어떤 구조인지를 살펴 보는 센스를 지켜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