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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세진 EAT-1010 이란 보드를 알게 된것은 세진 멤브레인을 우연한 기회에 소장을 하게 되었고 예전 멤브레인의 깊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모델을 경험해본 뒤  세진에서 나온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궁금증으로 동호회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후타바류, 그중 기계식 스위치의 키감과 클릭음 그리고 보드의 완성도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어 짧은 리뷰를 써볼까 한다.

 

 

EAT-1010

세진에서 나온 보드중 올드보드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갈한 타건음으로 그동안 경험했던 세진 후타바류중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을 빼면 상당히 소장가치가 높은 물건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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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B급을 처음 구매하고 박스를 개봉하였다. AT단자의 빨강캡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리고 마치 그당시 키캡이벤트라도 열렸던 듯한(?) 아크릴키캡4개가 같이 들어있었다. 어디에 적용할지는 아직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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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았다. 특이한 것은 2단계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라는것!

뭐... 그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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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타건에 앞서 포장을 뜯고 책상에 올려 놓아 보았다. 뒤쪽의 1800 윈키리스와 크기를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면 좋을듯 하다.

기본적인 배열에 위쪽에 필기구를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그리고 백스페이스의 아담한 싸이즈 덕분에 미관상 전체적인 균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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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로 열심히 하우징을 닦기 싫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연필을 올려 놓고 쓸 일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메모를 열심히 하면서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듯 하다.

사진을 찍고 나니 미관상도 괜찮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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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과 느낌

그동안 소장했던 세진 후타바류 중 유일한 영문 배열이 아닐까 싶다. 키캡은 세진 키보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색사출로 표면의 느낌은 뽀송뽀송한 느낌이다. 마치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의 키캡을 만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부분은 닙급이라 그런것인지 아니면 키캡의 특징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해피나 리얼을 만져봤을때 느낌과 상당히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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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들어낸 후타바류 중 기계식 스위치 이다. 백색의 보강판도 볼 수 있다. 다들 알고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바로 그것! 체리스위치와 암수가 반대라는것! 아마 제작회사의 체리 스위치와의 경쟁심과 차별화를 강조하고자 저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숨만 나올뿐이다. (만약 체리류와 같은 구조였다면 키캡 활용범위가 매우 넓어 질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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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용 이색사출 (왼쪽) 과 의 비교이다. 

 

 

타건음

그럼 동영상을 보면서 타건음 확인해 보자. (볼륨을 적당히  UP)

 

 

 

 

총평

몇일전 모델 엠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타건을 해보았는데 느낌은 모델엠과 유사하다. 그것은 약간의 통울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모델엠에 비해 낮은 키압. 그리고 낮은 높이의 키캡. 클릭음을 내는 방식 등. 모델엠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처음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타건하기 매우 편하다는것. 그것은 아마 키캡의 높이가 일반적인 키캡의 높이 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타바류의 키압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것. 그냥 평범한 키압이기 때문에 장시간 타건을 하여도 손가락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스스로 하길 바란다)  뽀송뽀송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키캡덕분에 촉감또한 만족 스럽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약간의 통울림과 무료할 정도의 디자인. 세진키보드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는 엔터키의 엣지부분을 타건했을때 약간의 뻑뻑함.그리고 올드 모델 치고는 가벼운 보드 무게 라는 점 이다.

 

클릭음이 상당히 큰 편이 아니라 오피스용으로도 가능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피스용으로 사용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주말에 집에서 가볍게 타건 하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심도있는 리뷰가 아닌점 사과를 드리며 몇시간 뒤에 도착할 나물밥을 기다리며 훑어보기식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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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한대가 자리를 차지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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