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1800이 도착한 동시에 지금까지 1800하고 놀았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던 FKB 91 JP(이하 필코)와 MX-1800(이하 1800)
의 비교를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용기는 그냥 한모델에 대해서 단순히 느낌이나,
외적인 측면의 리뷰 정도의 사용기 였는데 처음으로 두모델을
비교 해보려고 하니, 거참 느낌을 글로 옮긴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필코의것은 갈색축이 상당히 가볍다는 인식을 심어준 키보드 입니다.
힘을 주었을때 거의 저항없이 바닥까지 한번에 쳐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1800은 조금 다르더군요 필코의 것보다 좀더 반발력이 있으며,
느낌상으론 좀 약한 흑색축의 느낌입니다. 그동안 알고있던 갈색축이 아니더군요.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여기서 흑색축의 기준은 빨간불 미니 입니다.)
전에 11800과 1800, 그리고 MX-5000의 비교글을 보았을때
반발력 순으로 11800<1800<MX-5000<흑색축 리니어 라는 문구를 보았는데,
그렇다면 5000의 반발력은 흑색축과 거의 동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지껏 알고있던 갈색은 소프트의 대명사 였는데, 1800을 접해보고 나니
갈색축이 너무 새롭게 다가 옵니다.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지요.

원래 비교기를 쓰려고 했을때,
필코의 철판기본체용의 장점 vs 1800의 구조적인 안정성
에 대한 얘기를 쓰려고 했는데, 막상 1800을 두드려 보니 당황스럽습니다.

현재 키보드 메니아에, 필코갈색을 보유중이신분이
저와 나조 님 2분이신것 같은데, 그동안 갈색축을 두루 만져보신
분들을 모시고, 필코의것을 한번 감정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지금까지의 사용기는 주로 11800,1800, 5000의 비교기 였는데,
필코의 것은 좀 다른 선상에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다가올 정모에 필히 참석을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