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18,000 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실버/블랙으로 샀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 디자인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이틀 써 봤는데 키감이 정말 좋습니다. 노트북 키감이 아리라는 것도 너무 좋고...이 가격대의 이정도 키감이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판에 다른 분의 사용기를 봤는데 밑면의 고무가 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정확히 바닥에 밀착되더라고요.

Fn 키가 맨 왼쪽 밑에 있는데 그 점은 좀 불편합니다. 자주 쓰지 않는 Fn 키는 어디 멀리 딴데로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기능키 위치들도 일반 키보드에 비해 왼쪽에 배열되어 있어서 저같이 기능키 자주 쓰는 사람은 자주 오타가 나네요. 인터넷 서핑할때 F6, F7, 자주 쓰거든요...
그래도 미니키보드가 일반 키보드와 똑같이 배열을 할 수 없으니 이 점은 봐줄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키보드가 약간 두꺼운 편이라 손목 보호대가 없으면 손목에 다소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USB 허브가 달린것도 27,000 원에 파는데 별로 필요가 없겠다 생각하다가 책상에 놓고 보니 있으면 정말 유용할 듯 합니다. 따로 USB 선을 책상위로 빼놓고 있었는데 그런 거추장 스러운 라인이 하나 없어지는 대신 2포트 USB 포트를 가지게 된다면 아주 유용할것이랑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만원 더 투자할거 그랬습니다.

여하튼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고가의 미니 키보드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겐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