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101에 이미 손이 익숙해진 지라 왠만한 압력이 있는 키보드엔 손이 아파 오더군요.. 그래서 리얼포스에 버금갈 만한 키보드를 주욱 훑어 본 바로는 저렴하면서 조용하며 아주 부드러운 키감이면서도 구분감이 있는.. 일전에 사용해 보았떤 NMB社의 RT 씨리즈가 제격이라는 판단 하에 어찌어찌하여 예전에 사용하던 RT235BT는 아니지만 그 녀석 보다는 상급제품이라는 RT6656TW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RT101, RT235에 이어 RT6656 까지 모두 사용은 해본 셈입니다만.. 약간씩 다르더군요.. 일단 235보다는 101과 6656이 하우징과 키가 고정되는 부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235는 일체형이지요.. 주즈닷컴의 리뷰의 글을 빌리자면 235 라는 녀석은 101이나 6656의 키감은 적당히 살리면서 단가는 낮추고 상당히 합리적인 녀석이 235라고 합니다. 일전에 사용해 보았던 235와는 달리 6656 이 녀석은 컴팩 OEM이 아닌지라 컴팩 로고는 없으며 하우징의 모양이나 키 배열은 다 같으나 플라스틱의 색상이 약깐 다르더군요.. 쑥색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흰색의 깔끔한 컴팩로고의 키보드를 찾는 분이라면 좀 반감이 생길 만한 색상입니다.. 타입나우의 색상과 약깐 비슷하게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판에는 아무런 로고도 글자도 아하 워닝!! 이라는 주의 문구만 보일 뿐 상당히 깔끔합니다. 이런 무 로고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언가 화려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 이거 뭐 이래~~ 라고 할 만큼 참 허전 합니다. 내부에는 NMB 계열이 그러하듯 철판이 들어가 있어서 키보드의 무게는 묵직합니다. 비록 멤브레인이긴 하나 하우징의 마무리라든지 바닥의 고무.. 키캡의 재질이나 마무리가 고급 멤브레인 답게 깔끔합니다..하우징의 강성도 뒤틀림이나 삐그덕 거림 같은건 거의 없더군요..

키감은 상당히 개인적인 내용인지라.. 키감은 리얼포스 만큼 부드럽기는 합니다..허나 리얼포스처럼 구분감이 적당히 있는 것이 아니라 좀 허전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무래도 리얼포스를 대신 할만큼 부드럽기는 하나 철판의 바닥치는 느낌이라든가 구분감 같은 점에는 아무래도 비교 불가입니다. 리얼포스를 대신할 만한 키보드는 아닙니다. -_-;;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키감을 원하신다면 괜찮은 녀석이기는 하나 조금 모자란 구분감과 손맛(?)을 찾는 분께는 아무래도 아니라는...

RT235BT 류의 키보드를 좋아한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녀석이라고..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