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HOTLOVE@hanafos.com)


, 로지텍, MX1000 레이져 무선 마우스

우리가 PC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변장치는 바로 마우스와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이다. 특히 마우스는 볼 마우스를 시작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옵티컬 방식의 마우스까지 수백가지 이상의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다.

언제부터인가 마우스도 보다 고성능의 정밀한 포인팅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3D FPS 게임과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등 이제 평범한 유저들도 다양한 기능과 고해상도의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한 마우스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마우스는 단순한 싸구려 입력장치가 아닌 다양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고성능의 정밀한 포인팅을 요구하는 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세계적인 주변장치 제조사인 로지텍에서는 기존의 옵티컬 방식이 아닌 레이져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레이져 마우스 " MX1000 "을 출시하였다. MX1000 은 Agilent Technologies 와 공동개발한 MX 레이져 엔진을 탑재하여 스펙상 기존 옵티컬 방식의 마우스에 비해 20배 향상된 트래킹이 가능한 제품이다.

참고로 MX1000은 지난 9월에 미국/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이번달 부터 정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MX1000 은 세계 최초의 레이져 마우스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고성능의 무선 마우스 제품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마우스 제품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제품 이다.

이제부터 세계최초의 레이져 마우스인 로지텍 MX1000 무선 마우스를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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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1000 레이져 마우스의 테스트를 시작하기 앞서..

Laser Mouse Engine로지텍의 마우스는 성능과 제품의 완성도가 뛰어나 마우스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MX1000 마우스 역시 세계 최초의 레이져 마우스라는 타이틀은, 로지텍이 마우스 관련 연구개발과 그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MX1000 에 적용된 방식은 레이져 센서 방식으로 로지텍의 파트너사인 Agilent Technologies 와 공동개발한 레이져 센서를 장착하여 20x 의 정밀한 트래킹을 보장한다.

MX1000 은 지난 9월에 출시하였지만 국내에는 수입이 많이 지연되어 이번 달부터 정식으로 판매가 시작 되었다. 출시가 지연되어 MX1000 에 대한 유저들이 관심또한 높아만 졌다.

하지만 MX1000 이 정식으로 출시되어 판매가 시작 되자마자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밑면의 스크레치와 그라인딩텍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 이는 사용기 중반 부분에서 살펴보겠다.

또한, 아직 공개된 적이 없던 MX1000 의 내부 모습까지 이 테스트기에서 상세히 소개하겠다. MX1000 의 내부구조와 장착된 충전 배터리등이 궁금했던 유저라면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로지텍 MX1000 살펴보기..

MX1000 의 박스패키지를 살펴보면 마우스 외형이 보이는 로지텍 특유의 디자인에 레이져라는 느낌을 더한 박스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속지를 박스안에 넣어 MX1000 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과 박스 뒷면에는 MX1000 의 각종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 고급스러운 느낌의 MX1000 박스 ]


[ 박스를 뜯지 않고도 MX1000 본체 확인 가능 ]


[ 레이져 마우스라는 타이틀답게 화려한 내부 패키지 ]

MX1000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그레이톤 컬러를 갖고 있으며 기존의 MX700 보다 조금더 큰 사이즈를 갖고 있다.

서양인들을 기준으로 제작된 큰 크기로 인해 동양인들에게 다소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마우스를 잡아보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좌우그립을 통해 매우 편안하게 마우스를 잡을 수 있다.


[ 배터리 게이지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MX1000 ]

우측면은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이터와 앞/뒤로가기, 작업전환 버턴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옆으로 뻗은 그립은 마우스를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을 자연스럽게 받춰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 되었다.


[ 좌측면에 위치한 뒤로/ 앞으로 가기 버턴과 작업전환 버턴 ]

좌측에 위치한 앞/뒤로가기 버턴은 예전의 MX 시리즈에도 채택되었던 기능으로 인터넷 서핑이나 기타 폴더작업시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중앙의 작업전환 스위치도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 편리한 작업 전환버턴과 앞/ 뒤로가기 버턴 ]

우측면을 살펴보면 좌측면과 마찬가지로 인체공학으로 설계된 그립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면 그립은 마우스를 잡았을 때 새끼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는 디자인이다.


[ 우측면 역시 우수한 그립을 제공하는 디자인 ]

MX1000 은 상/하 휠은 물론 크루져 컨트롤 기능인 좌/우 스크롤 기능을 지원한다. 좌/우 스크롤 기능은 MS 마우스에서 처음으로 적용되었는데 작업 환경에 따라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상/하 스크롤 만큰 잘 활용되지 않는 기능인 듯 하다.

또한, 위로/ 아래로이동 버턴은 장문의 웹페이지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MX1000 유저들이 버턴입력을 중지했는데 바로 정지되지 않는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S/W 상의 문제인지 H/W 상의 결함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루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Cruise Control™ 이 적용된 상단 ]

바닥면을 살펴보면 제품 S/N 등이 적혀있는 라벨과 레이져 센서부, 전원&리셋 스위치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존의 무선 마우스와는 달리 MX1000 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없다. MX1000 의 경우 충전 배터리가 자체 내장되어 있어 배터리 교환의 불편함이 없어 무척 편리하다.


[ 바닥면에 위치한 MX LASER 엔진 부분과 ON/OFF 스위치 ]

라벨을 살펴보면 CD-RW, DVD-RW 등의 ODD에 표시되어 있는 " CLASS 1 LASER PRODUCT " 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델넘버, 동작전압, 파트넘버, 제조번호등의 제품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 밑면에 표시된 P/N, S/N ]

레이져가 조사되는 부분인 Polished Siver Ring 은 MX LASER 로고로 처리하여 기존의 옵티컬 마우스와는 차별화되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MX1000 은 레이져를 조사하는 CLASS1 제품으로 832-852NM 파장으로 레이져를 조사한다. 이 정도의 파장은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수준이지만 센서부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레이져가 어떻게 조사되는지 궁금한 유저를 위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조사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MX1000 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MX LASER 센서부 ]


[ MX1000 레이져 조사모습 ]

MX1000 은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로 무선 마우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짧은 배터리 소모량을 어느정도 해결하였다.

밑면에 는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메인 전원 ON/ OFF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 메인전원 ON/ OFF 스위치와 RESET 버턴 ]

두 개의 금속단자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단자로 스테이션에 MX1000을 살짝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천을 간단히 할 수 있다.


[ 스테이션과 접촉되는 충전단자 ]

제공되는 악세서리는 한글언어가 포함된 MX1000 설치 매뉴얼과 드라이버 CD, USB--> PS2 변환 젠더를 제공하고 있다.


[ MX1000 설치 매뉴얼과 설치 CD ]


[ USB --> PS2 변환젠더 제공 ]

스테이션은 MX1000 으로부터 무선신호 수신과 배터리 충전의 두가지 역할을 한다. 기존의 MX700 의 실버톤 스테이션 보다 전체적인 크기가 좀더 컴팩트 해졌으며 디자인 또한 개선된 것으로 생각 된다.


[ MX1000 스테이션 ]

초기 설치시 MX1000과 스테이션이 자동으로 동기되지만 장치를 정삭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장치를 재설정 할 경우 스테이션의 RESER 버턴을 누른후 MX1000 밑면에 있는 RESET 버턴을 눌러주면 MX1000 이 정상적으로 인식한다.


[ 무선 장치 설정을 위한 RESET 버턴 ]

새롭게 변경된 스테이션에서 눈에 뛰는 것은 반투명한 아크릴의 스테이션 스탠드이다. 충전시 MX1000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해주며 로지텍 로고과 레이져 인쇄되어 있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 레이져로 인쇄된 로지텍 로고 ]

스테이션은 기존 MX700에서 문제가 되었던 접촉불량 문제를 보완하여 MX1000을 스테이션에 살짝 올려두면 정확히 충전단자와 접촉될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다.


[ MX1000 본체와 접촉되는 충전단자 ]

스테이션 바닥면 역시 각종 인증로고와 제조번호등이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MX1000 과 스테이션의 제품 시리얼넘버는 동일하다.


[ 스테이션 밑면 ]


[ 리시버의 S/N은 MX1000 과 동일 ]

충전 아답터는 110~240V 전압으로 프리볼트를 지원한다. 8V 출력으로 스테이션 뒷부분에 있는 아답터 커넥터와 연결하게 된다.

플러그는 국내환경에 맞게 220V 플러그가 고정되어 있으며, 110V 사용시 별도의 변환 젠더를 사용하면 된다.


[ 프리볼트를 지원하는 충전 아답터/ OUT: 8V ]


[ 충전 아답터 커넥터 입력부 ]


[ 스테이션과 MX1000 본체 ]

로지텍 MX1000 문제점은 무엇인가?

오랜 기다림 끝에 MX1000 의 국내 정식판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초기판매 시작부터 몇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닥면이 고르지 못하고 실금이 가있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MX1000 이전의 MX 시리즈에서도 제기되었던 문제다.

바닥면의 실금은 실제 금이 간 것은 아니며, 제품의 사출성형(injection Molding) 작업중 발생된 일종의 바람구멍(Air hole) 이다.

로지텍측에 따르면 이 바람구멍은 사출성형 작접중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한다. 사용상의 문제는 전혀 없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유저 입장에서는 깔끔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원한다는 것을 로지텍측은 인지해야 할 것 이며 이런 문제가 차기 모델에서는 발생되지 않도록 사출공정의 개선이 필요하다.


[ 문제가 되고 있는 밑면의 실금 ]

두 번째 문제로 마우스 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그라인딩의 스크레치 문제다. 이 문제 역시 MX1000 이전의 제품에서도 발생된 문제다

미사용한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인딩에 심한 스크체리가 발생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로지텍측에 따르면 출고전 전제품을 검수하여 출시된다고 한다.

스크레치는 공장에서 검수 과정중 발생된 문제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검수하는 공장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더라도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으면 그만큼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세계 1위의 마우스 제조 업체답게 현대 발생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로지텍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이밖에 커서튐 현상, 스티커 부정확 부착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제품 결함의 문제가 아닌 사용환경에 따른 문제점인 관계로 생략한다.


[ 스크레치가 나있는 그라인딩 ]

국내최초 공개! 로지텍 MX1000 내부 살펴보기..

MX1000 은 기존의 옵티컬 마우스와는 달리 레이져 방식이라는 뭔가 첨단적인 느낌이 드는 마우스 이다. 현재 MX1000 의 많은 리뷰와 사용기가 소개되었지만, MX1000 의 내부를 소개한 자료는 전무하여 MX1000 의 내부 구조가 더욱더 궁금해 졌다.

개인적으로 제품을 분해하여 그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취미(?)를 갖고 있다. 이번 MX1000 역시 A/S를 포기하고 과감히 분해하여 살펴 보았다.


[ MX1000 분해 모습 ]

MX1000은 메인 PCB와 버턴과 휠이 위치한 컨트롤 PCB등으로 2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PCB 중앙에는 Agilent 의 레이져 센서와 메인 칩셋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무선 신호를 스테이션으로 보내기 위한 안테나가 컨트롤 PCB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메인 PCB 와 상단 컨트롤 PCB로 구성 ]

레이져 센서는 Agilent 와 로지텍이 공동개발한 센서로 메인 칩셋과 레이져 센서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의 옵티컬 방식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 Agilent 의 레이져 센서 파트 ]

MX1000은 배터리의 잔량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이 인디게이터는 SMD 타입의 LED 3개로 표시된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 적색 LED가 점멸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LD3 LED는 2Color LED로 녹색/ 적색을 표현한다.


[ SMD 타입의 배터리 LED ]

마우스 하단쪽에는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 금속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이 단자가 스테이션과 접촉되어 MX1000 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 배터리 충전 단자 ]

컨트를부를 살펴보면 먼저 기존 로지텍 MX500, 700 등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MX1000 의 경우 상/하 휠은 물론 좌/ 우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 휠/ 버턴 컨트롤 파트 ]

MX1000의 커버를 살펴보면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LED의 빛을 전달하기 위한 스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우측에 위치한 앞/뒤로 가기 컨트롤부는 본체쪽 컨트롤 PCB와 연결된다.


[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커버 ]


[ 측면 버턴과 연결부 ]

기존의 MX 시리즈와는 달리 MX1000은 배터리 교환이 필요없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내장된 배터리는 1700mah 의 용량을 갖고 있으며 3.7V 전압으로 동작된다.


[ MX1000 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 ]


[ 1700mAh/ 3.7V 출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