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자되고 있는 ZKB-2입니다.
여러대 중 가장 상태 좋은 것을 골라 온건데, 얼마전 시집 보냈습니다.
아쉽기도 해서 사진을 올려 봅니다.
두꺼운 밑철판의 노스게이트와 비슷한 형태이나 스위치는 리니어입니다.
확장1과 같이 슬라이더에 왁스성분이 도포되어 있고, 노란색이네요.
키감은 알프스스위치가 그렇듯 상태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나, 이것은 스걱거림이
전혀 없는 최상의 상태이어서 왠만한 주황이나 핑크보다 훨 낳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깔끔한 보관과 더불어, 전혀 마모가 없는 키캡이 상급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무게만으로도 그 견고함이 위압적이며, 세부적으로도 매우 잘 만들어져 있는데
특히 우측 사진과 같이 유래없는 콘트롤과 알트키의 스테빌라이저 적용입니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원가를 낮추려고 스테빌라이저같은 질적 요소들을 삭제해가고 있는
맘에 안드는 것들에 비하면, 매우 믿음직스러운 물건입니다.
압전부저가 클릭음을 대신 하는데, 좌측상단의 로고캡을 열면 보이는 스위치에 개조를 하여
인공적인 소리의 온오프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최상의 귀한 키보드임에는 틀림 없으나, 상태좋은 것은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음이 아쉬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