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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딱히 리뷰같은걸 적은적이 없는데 적어보려니까 어색하네요.

한달 남짓 사용해본 소감을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이직도 했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키보드를 하나 들여놓자 하던 중 

다시 정전식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시타해보러 매장도 이곳저곳 가봤는데 FC660C는 키감은 마음에 드는데 스테빌 키랑 색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사장님께 꼭 흰색이 나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연락처를 적고 왔습니다.

리얼도 참 마음에 들었지만 어느샌가부터 텐키레스보다 미니배열이 더 끌리더군요.

그래서 역시 해피가 젤 좋겠구나 하고  매물을 찾던중. 찾기 전에는 매물이 많던게 전부 분양되버렸더군요.

그래서 결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직수입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수입으로 2를 구매하려고 보다가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국내 신품구입가에 조금 더하면 Type-S를 구매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냥 PFU에 들어가서 주문을하고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사무실에서 받아서 개봉샷 같은건 없지만서도 포장도 나름 잘되어있고, 

박스는 그냥 해피2랑 스티커 한장 차이 나더군요. 


전에는 첫 해피를 백무각으로 사용하는지라 몇달 써도 

어버버거리가다 방출해서 이번엔 백각으로 주문했습니다.


뭐 생김새야 전에 본적이있어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구석에 Type-S 로고 빼면 외관만 보고는 아무도 모르겠더군요.

백무각의 키캡이 자세히보면 은근히 삐뚤빼뚤한 모양인게 마음에 안들었는데

백각이라 글씨가 있어서 그런지 덜 삐뚤빼뚤해 보이더군요.


원래 연결되어있던 키보드를 치우고 연결을 해서 처음 타이핑한 소감은

"음... 조용하네. 뭔가 허전하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반 해피를 방출한 후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지만 소리가 조용해서 뭔가 아쉽더군요.

도각도각 한 소리가 좀 줄어들어서 그렇달까 그게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실사용에 들어갔습니다.

각인이라 그런가 특수키를 보고 치다보니까 배열도 다시 금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리눅스 쪽을 다룰 일이 많아서 대부분 콘솔작업을 하고 있씁니다.

치면 칠수록 소리도 그닥 크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신경 쓰이는것도 적을꺼 같고,

오래 타이핑을 하면 할수록 주력으로 쓰던 구흑 키보드에 비해서 손가락의 피로도 덜하더군요.    

처음에는 조용하다고 실망했던 타건음도 조용조용하게 도각도각 거려서 마음에 들더군요.

휴대성이야 원체 작아서 저는 그냥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서 백팩에 넣고 다닙니다.



간단한 총평을 적어보면, 

- 해피2 보다 줄어든 소음

- 키감은 조금 향상된 느낌.

- 손가락 피로도가 낮음

- 삐뚤빼뚤한 마감은 여전

- 국내 신품 가격이면 조금 더주고 구매할만 함.

- 리얼보다 키가 적고 플라스틱으로만 되어있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비싸보이는 가격


이정도가 되겠네요.


http://www.youtube.com/embed/sYzKJS5bCyE


타이핑 동영상은 업로드 완료되면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편안한 주말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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