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부파일을 올리려다 wav파일은 안올라가서 글을 다날리고 다시 올립니다.
왠지 똑같이 다시 쓰려니 좀 허무하군요.
간략하게 올리렵니다.

아론 kb-a106s(엔터키등도 흰색인 모노톤)을 쓰다 시끄럽고 새끼 손가락이 아파서 다른 키보드로 바꾸기로 하고 세진으로 결정했습니다.
키감을 알아보려고 검색하던 중에 i모 쇼핑몰보다 저렴한 e모 쇼핑몰을 찾아서 59500원에 택배비3000으로 구입했습니다.(4500원정도 절약했는데 점심값 생겼군요^^;)
구입하고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생산연도는 2004년 5월, 요즘도 생산하는듯 하는군요.
처음 포장 풀고 키를 눌러 봤을 때 첫인상은 '아론과 많이 다르구나'였습니다.
많은 키보드를 접해보지 못했으니 이 정도 밖에 표현이 안되는 군요.
일단 키를 누를 때는 정말 가볍습니다.
조금더 누르면 어떤 님의 표현대로 '돌각'하는 소리가 나며 약하지만 손가락에 반응이 옵니다.
반응의 정도는 러버돔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좀더 예리합니다.
여기까진 맘에 들었습니다만 클릭음이 난 이후엔 완전히 러버돔/멤브레인입니다.
갑지기 키감이 무거워지고 순식간에 바닥에 닿아버립니다.
실망한 순간 약간의 위로를 하는지 손가락을 땔때에는 느낌이 러버돔보다 낫습니다.
작동기가 용수철이다 보니 러버돔과 비교할 때 복원력이 나은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키를 누를때의 깊이가 좀더 깊어 클릭이후에 키 압력이 좀 완만하게 올라갔다면 더좋은 느낌이 날올듯 합니다.
얕은 깊이의 멤브레인을 누를때처럼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군요.
하지만 클릭음이 날때까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애초의 목적이었던 새끼손가락의 통증도 거의없고 소리도 조금작고 음이 날카롭지 않아 거슬리지 않는군요.
첫인상 수준의 느낌이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으론 아론을 밀어내고 메인키보드가 될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자음을 녹음해 봤습니다.
체리는 인터넷상에서 들어볼 수 있었지만 세진은 결국 찾지 못했거든요.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마지막부분의 둔탁한 소리는 엔터고 좀 날카로운 소리는 스페이스바입니다.
실제보다 고음역이 부각되는군요.
이건 체리동영상을 찍으신분도 말씀하신건데 역시 저음역대의 녹음은 굴러다니는 워크맨 마이크론 어려운듯합니다.
윙하는 소리는 냉각팬 돌아가는 소리고 화이트노이즈도 좀 있습니다.
참고로 잘만 무소음 cpu팬과 회전수 조절가능한 파워서플라이라 둘다 1600rpm정도로 회전해서 다른컴에 비해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잘만의 소리크기를 아신다면 팬소음과 키보드 소리를 비교해보셔도좋을듯합니다.
아...그리고 여기 제한때문에 첨부파일이 그림파일만 오라가서 확장자를 jpg로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클릭하니 미디어플레이어에서 플레이 되는군요.

길고 부실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