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그래프방식 최고의 키감.. 이라고 평가 받기도 하는
상기 모델을 구입해서 오늘 하루 써 보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구입했는데 아이락스는 꺼내놓은 물건이 상당히 있었던 반면
지니어스 키보드는 이야기를 해야 어디 딴 가게에서
배달 가지고 올 만큼 -_- 그다지 인기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일단 키감이 단단하다는 말이 꽤 많아서 걱정했습니다..
타이핑 하면서 힘들지나 않을지 -_-;;
기계식 쓰다가 펜타그래프 방식을 쓰니 여기 힘 드는 건 왠지
힘 드는 것도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키가 무겁다는 것이 우려되서 안 쓸 키보드는 아니구요 일단.

아이스키는 내놓은 곳이 없어 미처 보지 못했지만..
아이락스는 많더군요. 아이락스는 확실히 키를 누를 때 무게가 가볍더군요.
지니어스 키보드는 슬쩍 무게감이 있습니다...
키감, 괜찮네요.

그리고 키 배열에 대한 문제를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적하십니다..
저도 불편을 느끼긴 하지만...
삼성 무선 미니 키보드 (모델명 찾기가 귀찮네요 -_-;;) 쓰다가
이 키보드를 사용하니 키 적응이 딱히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 키와 '/' 키의 크기가 너무 너무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오른쪽으로 갈 수록 키들이 작아지는 현상이 있어서 -_-
오른손은 행동반경이 그리 넓지 않은 반면 왼손은 꽤나 바쁩니다...
왼쪽 시프트, 캡스록, 탭키의 크기를 줄이고 오른쪽 키들의 크기를
'정상화' 시켰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적응하기 나름이겠지요.
적어도 저는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키 깊이가 얕아서 그런지 기분에는 키 입력 속도가 더
높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구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장점이..
아이락스 키보드의 펑션키에 대한 조작감? 키감이라고 해야 겠지요..
그 키감에 비하면 지니어스 키보드 펑션키의 키감은 양반 수준입니다.
둘 다 조악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_-;;
지니어스 키보드의 펑션키 키감이 더 '탱탱'하네요..
아이락스는 좀 쳐졌죠..

디자인은 제 기준으로는 아이락스가 훨씬 우세하네요. 이건 할 말 없습니다 -_-
지니어스도 실제로 보면 색이 유치하지 않고 중후한 맛이 있으나
디자인 꿀리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펑션키를 바꿀 수 있는 드라이버는 역시
대만 본사의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요...
일일히 고치지는 못하고 브라우져, 동영상 플레이어..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 해서 이렇다 말씀을 못 드리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좀 더 사용해 보고 구체적인 사용기를 올리는 기회를 갖도록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