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사용한지 일주일째 접어듭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 2시간 이상 워드 작업만 했습니다.

각설하고......
키압이 강해 키감이 단단하다는 평대로 키압력이 좀 강하더군요.
그렇다고 타이핑이 불편할 정도로 손에 힘이 들어가는 키압은 아닙니다.
클릭 후에 반발력이 손가락을 밀어올려 힘을 덜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제 손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지니어스 19e-NB의 키압과 비슷한 키압입니다.
때문에 키 터치시에 아이락스 6120과 같은 돌각거림을 느낄수 있지만 클릭감은 6120보다 더 확실합니다.
약간 흐리멍텅한 구석이 있는 6110의 키감보다는 몇배나 좋다고 봅니다.
이 키를 눌렀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는 그런 키감입니다.
감히 지니어스의 구분감에 필적한다고 말해봅니다. -.-a....

그러나 아이락스 6130처럼 보다 부드러운 키눌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조금은 강한 키압으로 확연하게 손 끝에 전해지는 돌각거리는 클릭감에 다소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키캡 표면은 너무 번들거리지 않게, 그러나 아이락스 제품보다 매끈하게 처리되어있습니다.
자판 인쇄는 아이락스와 동일한 방식같습니다.
키캡은 노트북 키 두께와 동일한 두께이고, 리드는 초록색이지만 창을 통해 비춰져 촌스럽지 않습니다.
키보드 자체 두께도 아이락스 제품보다 좀더 얇아 보입니다.
도장상태와 후면베젤의 마감상태 등등 제품 완성도도 높습니다.

단, 키배열엔 문제가 없지만 한영변환키와 한자키가 제품광고 사진과는 반대로 위치해 있어서 적응이 필요합니다. 기능키도 좀 깊이 눌러줘야 인식이 됩니다.
또, 아이락스 제품에서 들리는 챠~챠~하는 옅고 미세한 경음은 타자시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게 좀 아쉽더군요......

지난 번에 아이락스 6110에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신중하게 구입한 제품인데 대략 만족스럽습니다.
키감, 제품완성도 등등 대략 맘에 듭니다....

점수가 너무 후한가.........
(사진은 켬퓨존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