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이목을 끌기위한.........
...... 조회수에 영혼을 팔았습니다 -_- 쿨럭 쿨럭;;
너무 신경쓰진 마시길....;;;;;



btc1.jpg
제가 구입하고.. 지금도 즐겨 바꿔서 사용하곤 하는 키보드들입니다.
아론키보드는.. 직장에 가 있군요. -_-;; 아무튼...
주로 좋아하는 키감은 기계식보다는 펜타그래프입니다.
(멤브레인은 자동 누락되는... -_-)
이 키보드 구입하기 전에는 우측최상단에 보이는 Genius 19NB 키보드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btc2.jpg
같은 펜터그래프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시 이 BTC키보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지니어스 키보드의 용납이 안 되는 '키 배열'에 비해
아주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 정도군요.
단지 '키 배열'을 위해 이 제품을 구입하였다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btc3.jpg
하지만 이 제품도 그 배열, 배치가 완벽하느냐...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스페이스 우측으로 '한자', '우측클릭', '한/영' 키가 배치되어 있는데...
한/영키와 한자키의 배치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지를 건드려 어떻게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곤 들었는데...
미묘하게 두 키의 크기가 틀립니다. (한/영키가 조금 더 큼)
키를 바꿔 낄 수도 없고... -_-

한/영키는 꽤나 불편합니다....
한/영 전환을 할 때 왼손을 기본 손 위치에서 완전히 떼 주어야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좌측하단부의 Fn키가 컨트롤 바로 옆에 있는데,
그냥 스페이스 왼쪽에 붙여 놓았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그 옆에 있는 윈도우키, 알트키와 크기가 같아서
키를 바꿔 꼽아 놓고 레지 좀 수정해서 쓰면 좋을 것 같은데,
펜타그래프 키는.. 그냥 잡아 빼면 안 되는 줄로 알고 있어서..
(키 뺄줄 몰라서 -_-) 그냥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익숙해져야죠 -_- 뭐



btc4.jpg
바탕의 색깔은 지니어스의 바탕색은 고동색에 가까운 반면,
BTC의 바탕색은 은회색입니다. 무광재질입니다.
문제스러운 것은 키 자체인데, 이 키들이 우레탄 코팅을 한 것처럼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우 좋아하실듯... 개인적으로 저는 별롭니다.
손 끝에 왠지 습기가 차는 것 같고 -_-
손톱 끝으로 긁으면 스크레치가 남을 것 같은...
거친 지니어스 키 표면에 비하면 아주 부드럽습니다.
전 거친 표면이 더 좋네요.
그리고 키 프린팅은 실크스크린으로.. 한 듯 한데, 딱히 코팅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니어스 키보드는 코팅 티가 나는데... 흠.
글씨가 지워지는 문제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btcb.jpg
높이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만,
핀 후에도 높이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출고제품 자체가 약간 키 높이가 있는 편이라,
(지니어스키보드는 거의 완전 누워있죠.. 이 제품은 약간 기본 높이가 있습니다.)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 할 것 같은데...
저는 높이지 않고 쓰고는 있습니다.
또한... 상단부에는 고무받침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밀어서 이동할 때 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긴, 워낙 가벼운지라 스크래치가 남을 정도는 아닙니다만..




btcf.jpg
펑션키가 좀 애매한 것이...
절전, 뒤로/앞으로, 홈, 즐겨찾기, 아웃룩,  쭉 건너가서 볼륨 다운/업, 음소거.
이 중에 제가 주로 쓰는 것은... 아쉽게도 하나도 없네요.
지니어스 키보드의 펑션키에 비하면 훨씬 깊이 눌러줘야 하며,
단 펑션키의 누르는 감은 BTC가 한 수 위라 할 수 있습니다.
키가 건들거리지 않고 제대로 고정은 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키감은...
펜타그래프 키감으로써 갖추어야 할 기본은 갖추고 있다 생각됩니다.
분절감 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바닥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덜 하며,
펜타그래프의 꺾여 들어가는 감 이후 이어지는 멤브레인의 촉감이..
반발력이 꽤나 있습니다. 탱탱합니다.
키감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전 이 표면이 자꾸 마음에 안 드네요. -_-
(잘 쓰고만 있으면서... -_-;;)
왠지 손 끝에 땀이 베는 것 같아서 말이죠.

흐리멍텅하지 않은 키감입니다.
지니어스 키보드보다 힘은 덜 들면서 분절감은 꽤나 잘 살린 수작인 듯...
허나 좀 '말랑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소위 말하는 '찰찰거리는' 느낌도 좀 적습니다.

아, 그리고 꼬투리를 하나 또 잡자면... 선이 키보드 정중앙상단에 위치해서 좀
어정쩡하네요... 저 같은 경우 모니터 앞 정중앙에 키보드를 두고 쓰는 편인데,
스텐드에 선이 거슬려서.. 차라리 한 쪽으로 쏠리게 설계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선재가 좀 막선이네요 ^^;; 별 시비를 다 거네...
아, 그리고 USB - PS2 둘 다 호환되는 물건이라는 점은 매우 좋네요.
간혹 CMOS에서 USB키보드가 안 먹어서 PS2로 연결을 해야 할 경우.. 같을 때 말이죠.

허나.. 이 모든 것을 제끼고 먼저 생각되어야 할 것이...
가격이 꽤나 저렴합니다.
거의나와 최저가 2만원이더군요.
요즘은 거의나와 가격이 거의 시가이니... 어렵지 않게 그 가격에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싼 가격에 작은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구입하실 분께 추천.
지니어스 구입했는데 배치 때문에 짜증 날 만큼 나신분께도 추천.
야심한 시각 후드려패는 타이핑을 하고 싶으신분께도 추천.

뭐.. 그렇습니다.

해서.. 점수는 7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