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pple adjustable keyboard를 지금까지 만져본 키보드중에서 제일 완성도가 높은 키보드라고 말하겠습니다.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user_review&no=211

전에 리뷰를 한적이 있으니..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면 보세요.^^'

아마 다시는 이것과 같은 키보드는 나오기가 아주 힘들것이라고 단정합니다.
만약에 나오게 된다면 apple에서 나오던가 SONY에서 나올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플사는 컴퓨터 그자체이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투자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지는 않지만 몇몇기종의 Old Mac을 분해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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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에플의 디자인이 멋지다는 것을 인정하시겠지만.
그 내부의 설계를 보면 진짜 시대를 뛰어넘는 기술을 사용해서 설계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본체, 절제된 팬의 사용 ODD의 진동방지 대책, 그리고 확장성의 편리함. 정말 어느하나도 지금 나와 있는 어느 케이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뭐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ㅡㅡ;;;

Apple 사의 하드웨어중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것을 꼽으라면 저는 이 Apple adjustable keyboard 를 꼽을 것 같습니다.

고무뎀핑이 있는 기판, 그리고 이것만을 위해서 특수주문??한 스위치, 그리고 디자인.. 가장 멋있는 키보드 입니다.

하지만 지금 ebay에서 이것을 구할려고 한다면 $10~30 사이면 괜찮은 넘을 잡을 수 있고 아직도 신품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좋은 키보드가 인기가 없을까?
이유는.. 역시.. 키감에 있습니다.

상당히 서걱거리고 측면 타격시. 덜컹거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에플 키보드는 다 Alps사의 키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어드져스터블에 들어가 있는 스위치는 다른 alps사의 것과 많이 다릅니다.
alps 보다는 체리의 XL시리즈의 스위치와 많이 닯아 있습니다. XL 스위치 자체도 MX와 현저하게 다른 스위치 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4100에 달려 있는 스위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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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져스터블에 달려 있는 스위치 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까 많이 다르군요.^^"
하지만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면. 가운데에 축이 있다는 것입니다.
Alps의 스위치. 흔히 빅풋이라고 부르는 스위치에는 이런 축이 없습니다.
체리는 있지만.. ^^'
뭐 판스프링의 모양이 많이 다르니까 특허문제는 없었으리라 봅니다만.. ^^"
(판스프링은 Alps특유의 모양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축이... 어드져스터블의 키감을 나쁘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입니다.
4100의 서걱거리는 느낌. 그리고 어드져스터블의 서걱거리는 느낌.. 이것은 다 이 축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을 어떻게 공략하느냐..
간단하게 말해서.. 이 축 안에 윤활제를 바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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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사용한 윤활제 입니다.
테프론 베이스 윤활제 이구요. 편리하게 펜 모양의 통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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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팁을 이용해서 그 축안에 윤활제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닫으면 되는 것 입니다.

이것만 해주어도 그 귀찮은 서걱거림과 측면 타격감이 많이 사라집니다.

보라카이님은 슬라이더도 개조하셔서 리얼포스같은 키감을 만드셨다고 하시는데..ㅡㅡ; 흠.. 나중에 개조기 올려주시겠죠 ^^"


덤으로 하우징을 제거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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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만들면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시계드라이버라고 불리는 것을 개조?? (조금 구부린것.. ) 입니다.
가장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니퍼로 후크 모양으로 구부리면 됩니다.
그런데 이 각도가 좀 오묘해서.. 몇번 하시면서 맞추셔야 됩니다.
앞쪽 1mm정도는 평편해야 하구요 그 뒤부터 구부리셔서 100' 정도로 휘시면 됩니다.
4100도 이것으로 했는데 전부 제거하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숙달되시면 좀더 빨리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패이스 바를 분해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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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밑판의 철판을 제거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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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동그라미로 표시해 놓은곳에 돌기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드라이버로 조심스럽게 옆으로 밀어내시면 스패이스 바가 떨어집니다.

제질이 탄성이 있어서 부러지지는 않겠지만. 너무 세게 하시면 휘거나 망가질 수도 있으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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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넓은 스패이스 바 때문에 스테빌라이져가 2개가 가로 세로로 들어있습니다.
안빠진다고 막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버로 가로축을 먼저 제거하신다음에 들어내면 쉽게 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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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이스바를 윤활하실때. 우선 스위치를 하시고 스테빌라이져와 키켑에 닫는부위, 그리고 스프링이 있는 부위, 그리고 고정쇠가 있는 부위를 하시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