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올리는 글입니다. 그리고 편의상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기를 바

라겠습니다.




얼마전에 체리키보드를 구매했다. 그런데 그때 모쇼핑몰사정상 키스킨을 같이 구매하

지 못해서 한동안 아론키스킨을 임시로 덮어놓고 사용했다. 그래서 아론의 키스킨의

느낌과 비교(아주 약간만 비교를)해서 사용기를 써보고자 한다.

1.가격

살인적인 가격이다. 2만3천원인데 배송료하면 2만 7천원이다. 솔직히 왠만한 저가형키

보드 2~4개정도는 너끈히 살수 있는 가격이다.

2.포장 및 내용물

상자는 흰색의 얇은 상자에 설명서와 키스킨과 양면테이프가 함께 포개져있다.상자에

는 파트넘버??라고 하는 것이 붙어있다.

1)설명서

다국어설명서로 독일어,영어,프랑스어가 적혀있다. 내용은 별 특이한 사항은 없고 이

물질제거하고 잘부착해서 쓰고 키보드랑 안맞으면 판매자에게 문의하라는 정도의 내용

이 적혀있고 거기에 키스킨에 자주나오는 커피엎은사진이 키스킨의 용도가 무엇인지

를 설명해주고 있다.

2)키스킨

일단 키스킨은 투명한 재질로서 아론의 햇빛에 오래 노출되버린 듯 누리끼리한 모습보

다는 훨씬 좋은~~ 흔히 말하는 뽀다구있는 모습이다.

3)양면테이프

몇가지크기로 얇은 두께의 테입이 동봉되어있는데 필자로써는 쓸일이 없어서 사용하

지 않았다.


3.사용소감

장점:뽀다구가 난다는 점이외에는 별 장점을 찾지를 못할것 같다. -_-

단점: 거의 단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_-;;

일단 난감한 점은 완전히 들어맞지를 않는다는 점이다. 키스킨을 그냥 씌우면 왼쪽기

능키쪽이 좀 들뜨거나 아니면 그쪽을 맞추면 키패드쪽이 들뜨는 현상이 일어난다. 아

론키보드에 아론키스킨을 사용할때 보다도 더 안좋은 모습이다. 아론키스킨에 비하면

최소한도 10배이상은 비싼것인데 기본적인것조차 제대로 맞추지 않는것 같아서 실망감

이 들었다.


또다른 난감한점은 f와 j키에 있어야 할 돌기가 없다는 점이다. -_-; 물론 체리의 돌

기가 크고  굵어서 별 문제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돌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

다. 그런데 키패드의 숫자5키에는 미세하지만 돌기가 있다는점인데 이쪽은 안만들었는

지 이해못할 노릇이다.(돌기여 돌아와라. 내가 잘못했다. 이제 야단치지 않으마~~)



가장 필자를 난감하게 한것은 씌우고난후의 키감이다. 아래의 어떤분은 키감에 별차이

가 없다고 하신다. 물론 키감에는 개인차가 있기때문인지도 모르겠으나, 본인에게는

좀 많이 난감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원래 체리클릭이 다른기계식키보드에 비해 가볍

고 경쾌하게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인데 키스킨을 씌우니 뻣뻣하고 콧대높은 미인

이라고 해야 할런지 그런식으로 변해버린다. 아론키스킨을 씌웠을때보다 뻣뻣해지는

비극에 난감할 노릇이었다. 솔직히 북두신권의 켄시로를 불러다가 키스킨을 난타해서

야들야들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심정이 들었다. 이것은 사용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키스킨의 최대지향점이 되어야할 키감의 손실의 최소화라는 점에 역행하

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_-; (키스킨이여~~~~ 너는 이미 죽어있다.~~~~~~)



4.총평

체리키스킨에 대해 간단히 느낀점을 써보았다. 위에서도 말한것같이 체리3000시리즈

전용키스킨이라는 점과 키보드를 보호할수 있다는점과 뽀다구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살인적인 가격과 가격에 못미치는 완성도(치수맞추는 것을 기본이 아닌지~ )와 키감

의 둔탁함을 가져오는 점에 비추어볼때 그리 좋을 점수를 줄수는 없을 것 같다.


이만 부족한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분이 있으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모든분들 즐거운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