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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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키를 조합해서 부족한 key를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PFU Happy Hacking Keyboard Professional 2는 엄밀하게 말해서 기계식 키보드는 아닙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키 자체가 하나의 스위치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에 반해 러버돔 형식을 빌려서 사용한 해피해킹은 일종의 맴브레인형태의 키보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전용량무접점2이라는 한국 말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술이 들어가 있는데요. ^^ 쉽게 말하면 일반 맴브레인 형식의 경우 접점이 있어서 키보드 수명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데 반해 접접자체가 없는 해피해킹프로나 리얼포스 같은 경우에는 기계식 키보드 이상의 수명을 자랑한다고 하더군요. ^^! 물론 일반 키보드도 엄청난 수명을 자랑하긴 하지만요.
저도 수십개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봤지만. 개인적 취향탓인지. 미니 키보드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Cherry ML4100과 해피해킹프로2. 그리고 텐키용으로 ML4700을 사용 중입니다. ^^
상관은 없지만. 숫자키도 잘 안보이고. home/end키도 잘 안보여서 스탠드를 켜서 보곤 합니다.
ㅠ.ㅠ
해피해킹프로2의 경우 키피치가 1.9cm에 달하는데요. 키를 누르면 상당히 깊이 눌러집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마냥 독특한 소리가 나지요. 그래서 많은 키보드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그 대체품이
없을 정도로 유니크한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특히 vi 편집기를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머에게는 가장
구매하고 싶은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타 키보드와 달리 ctrl 위치가 왼쪽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ctrl+C/ ctrl+V기능을 타이핑 할 때. 새끼 손가락이 밑으로 갈 필요가 없는 편의성도 있기도 하지요.
해피해킹프로2의 경우 총판인 레오폴드에서도 종종 품절이 되는 초인기 상품인데요. 가격은 전혀 녹로치 않은 35만원입니다. ^^ ML4100의 경우 중고는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지만. 국내 체리키보드 총판에서는 블랙 색상의 경우 12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베이에서 신제품을 구매했는데요. ML4100과 ML4700 이 두개 가격이 거의 20만원을 육박하니. ^^; 중고 제품보다 훨씬 비싸게 구입하긴 했네요.
필기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컴퓨터 입력기기에도 사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가격이 필기구에 비해서 월등히 비싸고 필기구와 달리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또 구입을 해도 사용을 할 수 없어서 요즘에는 사용하는 제품 말고는 전부 팔아버려서 3개의 키보드 밖에는 없군요. ^^
꼭 구입하고 싶은 키보드가 아직도 있냐구요? ^^ 몇 년전에 컴팩 MX1800을 갈색+백색 체리 스위치로 교체한 제품과 청색 스위치로 이식한 키보드를 쳐본적이 있는데요. 컴팩 MX1800 키보드 자체가 상당히 컴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키감이 상상 초월로 좋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기회가 된다면 이 제품을 꼭 구입하고 싶은게 제 희망 사항입니다. ^^
※ 해피해킹프로2에 대한 느낌 정리
- 극강의 키감을 선사한다.
- 기계식 키보드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 백색/무각의 포스가 상당하다.
- 작은 공간을 차지한다.
- 묵색의 경우 프린트된 자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 처음에 키배치 때문에 애를 먹을 수 있다.
2011.04.22 01:56:21 (*.136.105.144)
음...매번 HHK Pro2를 지를려고 기웃거리다가도 가격 때문에 좌절하고 지금은 포커 엑스에 적응 중 입니다.
그래도 왠지 언젠가는 함 지를지도 모르겠네요. -_-+ )
왠지 프로그래머들에게는 MUST HAVE 류의 ITEM이라고 할까요?
(말씀대로 vi 에서는 저도 빌려서 써봤는데 ㅠ_ㅠ 눈물날 정도의 감동을 주더군요.)
프로그램 짤 때 만큼은 이 키보드로 짜고 싶다능...ㅠ_ㅠ )
2011.04.22 13:40:17 (*.216.251.53)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거금 들여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저는 독수리 타법인데 말이죠.. ㅜ.ㅜ
돼지목에 진주라고 하던가요. ㅠ.ㅠ
요즘 자판연습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키배열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본래 키배열 안따지는
독수리 타법이라 그런지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겠더군요.
싸구려 멤브레인 무선 키보드 옆에 놓고 같이 쓰고 있습니다.
누르기 불편한 키는 무선 키보드로 눌러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타이핑할때 손끝이 간질간질 한 느낌이에요.
2011.04.22 15:17:37 (*.202.50.161)
저도 해피 정말 가지고 싶은데.. 배열을 제가 감당해 낼수 있을지...
지금 106키 쓰다가 104키 쓰는것도 불편하네요.ㅋ
2011.04.23 14:41:56 (*.246.68.140)
리뷰 잘 읽었습니다^^
깔끔한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09년도에 직접 레오폴드에서 리얼 균등과 해피를 두드려보고 해피로 업어왔습니다.
제 경우는 기존 배열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였는지 생소한 해피 배열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적응에 어느정도 기간을 투자할만한 극강의 키감을 제공해주니 처음 해피를 접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셔도 후회 없으실꺼라 믿습니다.
제 경우는 해피가 두대인데 한대는 고무링 작업을해주었습니다.
고무링 작업 후의 해피는 또 다른 키감을 선사해주니 둘 중 하나를 처분 할 수 없네요^^
이 리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해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네요~
깔끔한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09년도에 직접 레오폴드에서 리얼 균등과 해피를 두드려보고 해피로 업어왔습니다.
제 경우는 기존 배열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였는지 생소한 해피 배열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적응에 어느정도 기간을 투자할만한 극강의 키감을 제공해주니 처음 해피를 접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셔도 후회 없으실꺼라 믿습니다.
제 경우는 해피가 두대인데 한대는 고무링 작업을해주었습니다.
고무링 작업 후의 해피는 또 다른 키감을 선사해주니 둘 중 하나를 처분 할 수 없네요^^
이 리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해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네요~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너무 필기구 리뷰만 올리는 것 같아서. ^^! 본문내용에 있는 일종의 맴브레인이라는 말은 넓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단어하나 하나 100% 맞는건 아니고 느낌 위주로 작성한 글이라서요 ^^!!!
PS. 복사해서 붙인 글이라 -__- 본문에 글이 안쳐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