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여기서 미국과 일본의 성향이 딱 나오네요.

미국(customizer) : 처음에 딱 보고 의외였습니다. 왜 이렇게 크냐? 거기에 엄청 무겁기도 하고. 키감도 육중하고 둔탁하고 여태까지 쓰던 아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무식하게 크고 길고, 어찌보면 둔하게 보이던 미국차의 느낌이랄까......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느낌이 좋게 변하더군요.


일본(atessa) : 대체적으로 작다. 보통 크기도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미니가 많다고 하네요. 한정된 공간에 키들을 모아놓은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하지만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느낌은 가볍고 , 경쾌하고 담백합니다만 경망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디자인 뛰어납니다. 투명 플라스틱 받침대를 키보드에 쓰려고 미국사람들이 생각했겠습니까?  기능엔 전혀 필요가 없거든요.
하지만 좀 쓰다 보면 질리겠는데요.

아론 키보드가 전신이 일본회사이라서 그런지 일본키보드 느낌과 비슷하네요.

아론넌클릭+약간의 반발력+약간 더 경쾌 = 아테사 클리어

딱 이 느낌입니다.

* 근데 세진키보드는 키감이 참 뭐라고 할까...............독특합니다. 쫀득쫀득하면서 둔한 느낌??  참 애매하네요. 싫고 좋고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째 밋밋하다 생각했는데, 몇 달 쓰니 괜찮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