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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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9년이 조금 넘은 리얼포스 103UKB 가 있는데요. ^^
직업이 프로그래머인지라~ 월화수목금금금 거의 매일 낮밤으로 두들겼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런지 심하게 경화 현상이 오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커버도 씌우지 않고 딱 한번 키캡 청소한 상태의 타건입니다.
이번에 두번째 청소를 하면서... 그래도 뭔가를 해주고 싶어 크톡 윤활을 했습니다.
비율은 103, 107 을 5.5:4.5 정도로 했구요.
키캡을 뽑고 드러난 외부 슬라이더에만 했습니다.(귀찮...)
느낌이 확 달라지더군요.
한번 더 하라고하면 103의 비율을 좀 더 높여서 해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구름타법을 쓰지 않습니다. 파워형에 가깝죠. ㅋㅋ
타이핑은 생각 나는대로 입력한 한글문장이구요. 세벌식 자판 배열을 사용합니다.
한글 띄어쓰기 때문에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유독 많이 들리실 겁니다.
철컹 철컹하는게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는데요. 저도 이번에 동영상을 찍고서야 알았습니다.
사람이 간사한게... 한번 느껴지니까 이게 계속 신경쓰이네요. ㅎ
(서브로 쓰고 있는 MPOS 의 스페이스바가 유독 키감이 좋다고 느꼈었는데... 반대로 이 녀석이 이상했나봅니다.
하여 계속 스페이스바 관련한 글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더 쓰려구요. 고장이 안나네요...
정말 윤활 뽐뿌 오는군요...
16년 3, 4 월 제품들은 별도의 튜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다는데 제가 구한 중고가
15년 12월... 튜닝 없이 한 번에 가고 싶었지만 별 수 없이 덴탈밴드, 크라이톡스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튜닝은 안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저렴한 키보드가 아닌지라... 튜닝 후,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상이 클 수 있으니까요. ^^
상기 동영상 보시면 크톡 윤활 전 후, 키감이나 소리가 확 달라지는 게 보일텐데요... 제가 크톡 윤활을, 플라스틱 면봉을 대각선으로 자른 면으로 슬라이더 외곽을 살짝 발라준 정도로만 했거든요.(크톡의 양도 끝만 한번 콕 담았다 꺼내는 정도...) 그래도 차이가 큰데... 밴드 오링 및 소음제 등 대대적인 작업을 하게 된다면... 일도 일이거니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키감이란게 엄청 주관적이잖아요.) 아무튼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대형 공사(슬라이더까지 분해...)는 말리고 싶네요. ㅎ
역시 무접점의 윤활은 특별함이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