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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백색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는데, RGB는 금방 질리는 기능이라 생각하기에 단색이나, 없는 모델을 선호합니다. 
체리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했다는데 딱히 키압이 세진지는 모르겠고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 용수철 소리가 조금 납니다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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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입니다. 노이즈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직조 케이블이 아닌 것이 아쉽긴 하지만 카일 갈축을 4만 원 초반의 가격에 만날 수 있는데 이 정도 원가 절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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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테두리가 정말 깔끔해서 쓸모없이 낭비되는 공간이 없습니다. 키 캡을 감싸 줄 필요가 없는 비키 스타일의 장점을 아주 잘 살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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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자체 두께도 두껍고 고무도 잘 씌워져 있고 단단해 보입니다. 잘 쓰지 않는 기능임에도 마음에 듭니다. 볼수록 원가절감이 필요한 부분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잘 구분했네요
그 옆에 보이는 건 미끄럼 방지 패드입니다. 일부러 힘주면 밀리긴 하지만, 쉽게 밀리는 무게와 마찰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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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L21의 키 캡(좌) 와 제닉스 37키 그레이 키 캡(우)
키 캡은 체리/마제 높이입니다. 제닉스 37키 제품과 호환은 물론 높이까지 동일하여 고민 없이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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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키 캡(좌) MKL21 키 캡(우)
키 캡의 뒷면입니다. MKL21의 키 캡은 단순히 프린팅이 아니라 이중사출 키 캡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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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의 경우 워낙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므로 직접 타건 해보시고 판단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레오폴드의 FC900R, 750R과 같은 갈축인데 키압 차이가 상당합니다. MKL21이 훨씬 무거워요. 찾아보니 원래 카일 갈축이 체리 갈축보다 더 무겁게 설계되었다는데 이렇게 많이 차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같은 갈축으로 봐도 되나 싶을 정도의 키압 차이였어요.  서걱거림이 상당히 강하고 연필로 따지면 B 심? 그 정도 부드러움과 뻑뻑함이었어요.

가격은 16년 6월 기준으로 42,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성 키보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이니 아마 더 저렴한 제품은 찾기 힘들겁니다. 한성 제품답게 다른 10만 원대 제품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가성비만큼은 훌륭합니다. 4만 원 초반에 카일 갈축.. 기계식 입문용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