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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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지름신을 강하게 주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모니터받침대였다.
키가 어느 정도 있다보니 앉은키도 좀 있는데, 목이 유독 긴 특이한 체형 덕에 앉은키가 좀 심하게 크다고 볼 수 있는 편이다.
참 슬픈 체형이기는 한데... 덕분에 필수적으로 모니터를 높게 놓고 쓸 수밖에 없다.
아래 사진에 나와 있겠지만 모니터받침대 위에 높이 조절이 되는 스탠드가 달린 모니터를 써서 추가로 높이 조절을 해서 쓰고 있는 형편이다. 덕분에 항상 내 책상 위는 좁을 수 밖에 없었다.
모니터 아래 공간까지 잘 활용하려면 모니터받침대, 또는 일반적인 모니터받침대랑 구분하기 위해서 모니터암, 모니터스탠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걸 계속 살까말까 고민을 해오고 있었던 것.
그러던 중에 다나와 이벤트란에 체험단 공고가 떠서 신청을 했는데, 내가 한 번 써보고 싶은 걸 어떻게 아셨는지 체험단으로 당첨시켜 주었다.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면, 사진부터 보도록 해봅시다.
택배 배송은 포장박스에 뽁뽁이만 둘러서 왔다. 어차피 내용물에 깨질 것도 없으니 크게 신경 쓰이는 포장은 아니었으나, 제품 박스가 찌그러지는 게 싫은 사람들은 크게 거슬릴지도 모를 요소였다.
뽁뽁이를 재거하고 보니 모서리 한쪽이 찌그러진 것은 제외하면 별다른 손상은 없었다.
내용물이다. 모니터 하나만 거치할 수 있는 모니터받침대이기도 하고 추가적인 높이조절이 없는 고정형 모니터받침대 (FMA에서 F가 "fixed"이지 않나 싶다.)였기 때문에 내용물을 굉장히 단순했다.
고정클램프 및 기둥, 모니터암, 모니터에 붙이는 베사마운트 부분, 고정에 필요한 다양한 길이의 나사와 와셔 및 선정리 클립, 육각렌치 등....
아! 설명서 없이는 조립이 안 되는 분들은 위한, 설명서는 일단 읽고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사진인가 싶을 수 있는데, 현재 자취방의 책상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2단 모니터받침대 위에 높이 조절이 되는 스탠드가 달린 모니터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가뜩이나 책상이 앞뒤 길이가 좁아서 저렇게 키보드를 두면 공부할 자료를 놓고 필기하면서 타이핑을 하는 게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였다.
이제 내 목표는 저 원목 모니터 받침대를 치우고 키보드를 앞으로 밀어둔 채로도 타이핑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자, 그럼 설치를 해보도록 합니다.
위에 구성품에서 봤던 클램프를 책상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사진에 나와 있는 높이 조절 클램프를 원하는 높이로 조절합니다.
이게 모니터를 붙들고 있는 팔을 지탱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 조여줘야 합니다.
저 레버를 돌리면서 조절할 수 있어서 조이고 풀 때 어려운 것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붙들고 있을 모니터 암의 아랫부분을 본 것입니다.
공간이 비어있죠?
저 사이로 모니터에 들어가는 선들을 밀어넣어서 대롱대롱 매달려서 밑으로 흘러내릴 추한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숨겨줄 수 있습니다.
그냥 쑤셔넣으면 되기 때문에 선정리는 참 쉽습니다.
모니터를 붙잡고 있을 팔이나 모니터에 붙어 있을 부분을 보면 이렇게 육각렌치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는 조립을 한 뒤에 잘 조여서 흔들림과 움직임을 막아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멍이 작아지면서 서로를 꽉 물고 있을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저걸 풀어버리면 넣고 빼기도 쉽습니다.
반면에 꽉 조여주면 흔들리지도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75x75 및 100x100 베사 규격을 모두 쓸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은 100x100 베사 규격을 쓰고 있는 제 자취방 모니터가 되겠습니다.
추가로 어댑터를 사거나 하는 귀찮은 일이 없는 겁니다.
물론, 대부분의 모니터받침대가 택하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니터받침대로써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되겠습니다.
설치가 어렵지 않다 보니 설치 시간은 10분도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금방 깔끔하게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깔끔하게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그리고 딱히 드러나 있는 선이 별로 없습니다.
선정리 구멍에 다 쑤셔넣어버렸거든요.
아래를 보시면 이렇게 클립으로 기둥에 바짝 붙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덜렁덜렁 매달려 있을 일도 없이 깔끔합니다.
설치를 다 하고 다시 사진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앞을 가리고 있던 원목받침대가 없어지니 책상을 훨씬 넓게 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원래부터 너저분했던 책상이라 뭔가 더 깔끔해지거나 한 느낌은 크게 없을 수 있지만, 이제는 모니터 바로 아래로 키보드를 밀어놓고도 타이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자취방 책상에서 가장 답답하게 여기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거죠.
<총 평>
- 제품 포장이 최소한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다. 깨질 것도 없는데 완충재가 왕창 있는 것보다는 원가절감도 되고 좋은 것 같다.
-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좋다. 모니터받침대 사는 걸 계속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는데, 카멜마운트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물론 비싼 라인은 비싸지기야 하지만 고가라인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싸다.
- 설치가 쉽다. 조립할 것이 적기도 하고, 베사홀에 마운트를 고정할 때 빼고는 육각렌치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
- 마운트 고정도 육각렌치를 쓸 수 있는 볼트를 썼다면 추가로 드라이버를 찾아다닐 불편함이 없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구는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육각렌치 뿐이다.)
- 일반적인 받침대에 비해서 공간 활용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확실하다. 내 책상이 훨씬 넓어졌다.
- FMA 계열 같은 경우는 가장 저렴한 라인이라서 모니터를 잡고 있는 팔 자체의 추가적인 높이 조절 기능이 없지만, 상위 라인에서는 추가적인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좀 더 상위라인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물론 내가 일반인에 비해 앉은키가 크다는 걸 감안하기는 해야 겠지만 기둥의 최대 높이가 좀 더 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45cm 정도로 늘어났으면 높이 조절의 폭이 더 있었을테니 나처럼 앉은키가 좀 큰 사람들에게도 완전 잘 맞았을 느낌이다. (지금은 기존보다 14cm 정도 모니터 눈높이가 낮아졌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기에.....;;;;) (그래서 상위라인을 써보고 싶은 것!! 이건 모니터 암을 움직여서 더 높일 수 있으니까!!)
- 가성비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는 최고의 공간 활용 극대화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참, 본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카멜마운트 네이버 스토어팜 ( http://storefarm.naver.com/micap )
"이 사용기는 카멜인터네셔날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덱 헤슘 프로 흑축 PBT
더치트 검은검 65g 변백(클리어) with 긱핵 크림치즈
레오폴드 FC660C 무각 블랙
한성 GO1104WLED 카일 적축 (실험실 후배에게 대여중)
제닉스 SCORPIUS M10GK 카일 흑축(친동생에게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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