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00112.jpg : FC660C 구입 및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더니 장터 출입 제한도 있고 포인트도 올리고 -_- 리뷰도 작성하고 겸사겸사 글올립니다.


일단 저는 레오폴드 FC200R / 해피해킹 프로2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들과 비교한 부분과 실제 FC660C 구매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FC660C 맘에 듭니다. 하지만 실망하게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FC660C 반품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


이제 부터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키보드를 구입할때는 지름신을 영접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정보를 놓치고 구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전에 좀더 알아보고 구입했더라면 제품에 대한 실망감이 덜했을텐데 말이죠


주문하고 다음날 제품을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문제점을 두가지 발견했는데요

1. 샤시의 유격과 흔들림 

2. 키캡 배열이 균일하지 않음


1번 문제는 제조사에 문의해보니 제품 판매과정에서 문제라고 확인된 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4-5분이 이 사유로 교환을 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해피해킹의 경우 샤시가 딴딴? 딱딱 해서 견고한 느낌이 있는데 이 제품은 위쪽 샤시(숫자키 부분)이 누르면 푹푹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설게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교환 요청을해서 양품을 다시 받았는데 처음 받았던 물건보다는 덜하지만 손으로 눌러보면 숙숙 눌림니다 ㅡ.ㅡ;

처음 받은 제품은 누르면 숫자키까지 닿을정도였고 누르기를 반복하면 덜걱소리 나면서 하판까지 들석거리는 지경이었습니다.


2번 문제는 정전식 스위치 특성상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품 교환시에 가능하면 검품을 해서 양호한것으로 보내달라고 했었죠


다시 받아본 제품은 나름 균일하게 키캡이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제품의 뽑기운이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한두푼 하는 제품이 아닌데 이런점은 어떻게 개선이 불가능 한것인지.... 조금 답답한 부분입니다.

해피나 리얼이 제품을 직접 구입도 해봤고 주변에서 구입과정을 많이 봐왔는데

이런 문제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거의 못봤었지만 레오폴드 제품 2가지 구입하면서 이런 문제로 항상 고민하게 되네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잊게해준게 있습니다. 바로 키감이죠 ㅎㅎ

FC660C 를 사용하고 계신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써왔던 어떤 키보드보다 좋은 느낌인것 같습니다.


키감외에 사용하면서 좀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이곳 리뷰나 묻고 답하기에도 한번씩은 언급되었던 문제들인데요

. 캡스락 컨트롤키 변환시 점등 안됨

. 키캡 인쇄품질이 많이 떨어짐, 간혹 얼룩이나 속에서 부터 올라오는 둥그런 ... 뭐라고 해야하나 사출시 발생한 흔적같은...

. 긴 키캡들의 쇳소리?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종합해서 보면 대략 가격대비 우수하고 키감도 훌룡하지만 마무리가 많이 아쉬운 제품인것 같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이런것도 좀 신경써주지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키감 하나로 다 잊게 해주네요 -_-ㅋ


FC660C 구입하려고 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빨리 구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