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nteri입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커스텀 키보드 한 점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하우징은 긱핵에서 공제된 덕포커 실버 하우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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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판매자분 문자 사진~!

 

기판은 포커2 기판에 축은 로이터 백축 62g입니다. 제작된 키보드입니다.

 

 

Design ?

 

 

먼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실버 색상으로 양호하다고 여겨집니다.

하단부의 심볼은 안보여서 딱히 디자인적인 요소라기에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디자인을 요약하자면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담는 그릇이 이뻐야 음식이 맛있는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확실히 담는 하우징이 이뻐서 전체적으로  좋은 키감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가 되며, 알루미늄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심플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하우징이라고 생각됩니다.

 

 

 

performance ?

 

 

국내에는 키매냐 회원분들이 잘 알고 계시듯 기성품으로 흑/적/청/갈 축만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백축(넌클릭) 55g으로 개조된 포커x를 사용했을 때 주변 동료가 한마디 하더군요 잘 모르겠다.. 기계식이라서 기대했지만 크게 반응은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적인 키감을 설명하기전에 필자의 키보드는 아직 윤할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져보았을 때 걸리는 구분감이 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며, 키감은 상대적으로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윤할을 재 도포하지 않은 상태로 타건한 느낌은 어디선가 많이 그리운 타건감이였습니다. 키압은 62g로 상대적으로 다소 높다고 느껴지며, 갈축보다 구분감이 강해 마치 맴브레인 같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 백축(넌클릭)이 도입되어 판매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백축이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비교적 맴브레인의 러버돔과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윤할을 한 뒤 타건을하면 어떠한 느낌을 줄 지 다소 기대가 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타건소리 구흑축으로 개조된 덕미니에 비해서는 다소 있는 편이지만 다른 채색을 들려주는 악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 키보드는 자판기가 아닌 다양한소리를 들려주는 하나의 악기라고 생각됩니다. 각 키보드 마다 소음이라기 보다 한가지의 음색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각 축마다 고유의 소리/타건음/키감으로 키보드는 수집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백축(넌클릭)보다 구흑축이 매력있게 느껴지는 부분은 서걱임이 없고 유우 같이 부드러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윤할제를 바르지 않아 다소 아쉬운 타건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평점은 다소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금일 윤할을 한 뒤 다시 채점해 보고 싶습니다 :)

 

 

윤활 후..

 

기존 맴브레인에서 느낄 수 있는 타건감이 달라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윤활전에는 다소 뻣뻣하고 맴브레인과 같은 반반력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62g의 다소 높은 반발력과 많이 부드러워진 스트로크로 기존 과 다른 키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타건음 또한 많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각도각거리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윤할전과 후의 차이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점수는 75점에서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