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달전에 750R 청축으로 입문을 시작한 초보 매니아 입니다.

회사에 키보드를 반입하면 반출할 때 좀 귀찮은 프로세스가 있어서 750R은 집에서만 썼는데

회사에 있는 시간이 워낙에 많고 그렇다고 청축은 주위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 있겠 더라구요..

잠깐 회사 동기한테 갈축 키보드를 빌려서 써봤는데 갈축도 조용한 장소에서는 소리가 커서 조용하게 썼네요..


그래서 백축이나 적축 키보드를 하나 장만에서 회사에서만 쓰자고 마음을 먹었고

평소 멤브레인 키보드로 일할 때도 바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키보드를 부시도록 쳐대는 경향이 있어서;;

소리 덜나고 강하게 내리쳐도 잘 받아줄(?) 생각에 흑축으로 마음을 전향 했고

진짜 별 고민 없이 덱키보드는 흑축이 좋아요 라는 글에 그냥 덱 프랑슘 프로 흑축을 질러 버렸습니다. ㅎㅎ;;


사진은 키보드가 회사에 있는 관계로 찍지 못했습니다만 덱키보드 광고 사진 보다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후다닥 일주일 정도 써본 결과..


장점

- 다른 축에 비해 조용하다.

- 키압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전에 강남 funshop 오프라인 매장에서 어디 브랜든지 모르겠으나 흑축 키보드가 있어서 만져 보았는데 키압이 높고 반발력이 세 아 이게 쫄깃쫄깃한 느낌 이구나 생각했는데, 덱 프랑슘 흑축은 반발력이 세진 않더군요.) 그래도 쫄깃쫄깃한 느낌. 키보드를 계속 건드릴 수록 너무 재밌습니다.

- LED가 너무 멋집니다. script도 돌릴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폭발 led 모드로 놓고 타자를 치면 아주 현란함이 좋네요 ^^;


단점

- 지금은 적응 되었으나 새끼 손가락으로 back space 키를 누르는데 잘 안눌려서 힘들었습니다 ^^; 이제는 단점이 아니겠네요.

- F쪽 키캡의 글자 부분이 조금 튀어나와 계속 거슬리긴 하나.. 이건 키캡 문제인 것 같고 정 안되면 사포질(?) 하면 되니.. 그냥 넘어가렵니다. 


 사실 타건도 안해보고 그냥 질렀는데 저에게 너무 맞고 만족스러워서 행복합니다. 다행히 뽑기도 제대로 된 것 같구요.

아직 제대로 쓰지 않는 매크로 기능이나 부가 기능들도 잘 활용하면 일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에고.. 사진도 첨부하고 좀 더 전문성 있게 쓰고 싶었는데 ^^; 


이상 부족한 리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