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87U 55g 균등의 사용자였습니다. 


약 2년간 열심히 사용을 했었는데요. 


대다수는 리얼포스라는 초고가의 키보드를 사기전. 


모든 인터넷 싸이트의 리뷰를 다 읽어보기도하고, 몇번을 살까말까 생각해보기도하고


심지어는 " 아..이건 키캡이 차등이 아니야." , " 타건영상을 보니 키감이 별로인것같아 ", "텐키리스였다면 살건데", 


"스탭스컬쳐1 이었다면 샀을텐데.."


등등의 자기 합리화도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현실이지만, 


저도 리얼포스를 접하기전 그런사람중에 한명이었고, 


두번째 오늘쓰는 104uk - Hipro 역시 그런 절차를 밟아왔었답니다. 


그런데 리얼을 사고난뒤에 그모든건 역시 기우였다는 것이고.


이 104uk 하이프로버전을 사고난뒤 첫느낌은 " 이거..물건이다 " 였습니다. 


87u는 제 손가락의 문제였을수있겠지만, +키 와 숫자0의 중간에 있는 _ (언더바) 를 치는데. 여러번의 오타를 경험하게 해주었는데요. 


이상하게 이 하이프로의 키캡은 옴폭하게 들어간것이. 그런 에러가 나지 않았고, 


글을쓸때 물흐르듯이 타건이 되는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처음 고가라는 키보드를 접했던것은 필코 마제스터치 갈축 이었고


두번째는 필코 마제스터치 흑축 이었는데.


단단한 서걱거림 가 부드러운 도각거림의 중간버전을 가진 이 리얼이. 


87u를 접했을땐 아 괜히 샀나? 하다가도 어느새 2년을 쓰고 난뒤. 


한 2틀 다른 로XX 키보드를 써보고서는..


이거 뭐 바람도 못피게 다시 리얼을 보고 있더라구요..네 결국 104uk를 사게 되었지만요..


다른키보드들도 좋지만, 그 느낌을 줄 수는 없습니다. 


리얼은 왜 이름을 리얼포스 일까 라는 친구의 물음에 한번 익숙해지면 계속해서 찾게되는 키보드라서 그런가 봅니다. 


자..제목에 달았듯이 "Realforce 104UK-Hipro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 께 고합니다. 


그냥 질러 버리십시오. 


그리고 처음 손가락 끝에 전해오는 그 이상한 느낌을 거부하지마시고 한달만 써보십시오. 


아마도 그대는..이제 리얼없이 그어떤 타이핑이 안될것입니다. 


라고 마무리 짓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