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p_2.jpg : 마제스터치2 크림치즈 청축 간단구매기

* 아직 오랜 시간 써본 게 아니니 일단 평점은 생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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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보색계열이라 고른 배경지와 함께



별다른 생각없이 웹 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L모 쇼핑몰에서 이녀석이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급하게 용산으로 사러 갔습니다.



실은 집에서 쓰던 키보드가 고장나서 하나 사긴 사야하는 상황이라 몇가지 제품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본래 흑축을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이 적축 그다음이 청 혹은 갈축... 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청축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대강 몇개 찍어놓고 가봤습니다.



직접 타건을 해 보니..

(막간을 이용해 친절하신 L모 쇼핑몰 사장님께 감사)




1. FC660M 화이트(청축)


정말 이쁘고 키배열도 그럭저럭 괜찮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눌리는 느낌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랄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키 정렬도 비틀어져 있는 느낌도 들었구요.



2. FC660C


예전에 리얼(차등)과 해피해킹프로2를 다 써본적이 있어서 있는 김에 이것도 쳐봤습니다.

비슷한 느낌이 나기는 하는데 미묘하게 다르긴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대비로는 훌륭한 편이었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녀석입니다.



3. DECK 프랑슘 (축 기억 안남...)


LED 때문에 한번 구경은 해봤는데..

정말 다 좋은데 저에게는 폰트가 혐오 수준이라 패스했습니다.

아메리칸 스타일 폰트일까요?



4. 타입헤븐 104


생각보다 훨씬 견고하고 묵직한 하우징이었습니다.

다만 키캡때문인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보다는 좀 못한 느낌이 들더군요.

재질의 문제라기 보다는 두께가 좀 얇은 느낌..?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았고 역시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풀사이즈라는것 때문에 제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사진으로 꽂혔던 크림치즈 (이하 크치)를 사왔습니다.


샘플은 따로 없었지만 뭐 마제는 여기저기 있었으니 타건도 해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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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스러운 비스타 스타일 윈도우 키



아무튼 이걸 고르긴 했었습니다만 할 말은 좀 있습니다.


1. 키캡의 코팅된 느낌과 이상하게 비싼 가격 때문에 저는 필코 키보드 별로 안 좋아합니다.

2. 청축도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스위치는 전혀 다르지만 클릭 계열에서는 버클링이 제일 좋습니다)

3. 작은 키보드를 좋아하긴 하는데 텐키리스도 별로 관심 없습니다. (풀배열은 모델M 빼면 거의 논외 수준)


워낙 색조합이 이뻐서 사오긴 했는데 요소요소를 빼놓고 보면 사실 이걸 살 이유가 별로 없었죠.

뭐 질러놓고 보니 맘에 들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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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봉된 보너스 아이템들


제품 구성은 나름대로 충실한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도 있지만 와이어방식의 키캡 리무버와 WASD 및 일반적인 스타일의 윈도우 키캡이 동봉됩니다.

마제에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자사의 MINILA 라인업처럼 CapsLock 과 Ctrl 을 바꿀 수 있는 DIP 스위치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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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하니 한결 나은 듯.



전체적인 키감은... 아직 잘 감이 안오네요.


사실 청축을 제대로 써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그런데 뭐 딱히 맘에 들지 않는 키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소음도 적은 편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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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꿀 생각은 없어서, 일단 올려만 놓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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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SD



별 것 아닌 불만사항입니다만,


1. 영문인쇄만 해줄 거면 키캡의 폰트 배치를 좀 더 좋은 곳에 할 수 있었을텐데..

2. NumLock 을 따로 넣어서 문자 키를 간이 키패드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그런데 써놓고 보니 둘 다 아무래도 상관 없는 사항이긴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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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CO 로고


최근에 필코도 키캡장사를 시작한 것 같던데, 

이런 스타일과 색깔의 키캡이라면 따로 팔아도 엄청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승화인쇄나 이색사출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니겠지만 마제 키캡은 꽤나 이쁜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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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의 키보드 사진도 내용물과 일치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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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적인 명칭은 Cream White 인 듯.



조금 더 써 본 후에 리뷰를 쓸지말지 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첫 인상은 그다지 나쁘지 않네요.

일단 디자인이 맘에드니...:)



마지막으로 간단한 타건 영상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