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STORMX TITAN SE (실버 그레이) 멤브레인 키보드의 필드 테스트 리뷰 입니다.
메탈 상판 비키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의 원조격인 전작 TITAN 에 비해서 얼마나 더 개선이 되었는지, 그리고 장점과 단점은 어떠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구성



전면 박스의 모습 입니다. 좌측 상단에는 XENICS의 로고가 있고, 중앙에는 키보드의 형상이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TITAN SE 제품명과 제품에 대한 간락한 설명 및 특징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



박스 측면의 모습으로 봉인용 스티커와 제품의 색상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LEGENDARY WEAPON SEALED IN BOX' 라는 문구가 이 키보드는 게이밍용 무기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합니다.



봉인용 스티커는 상당히 크고 두껍게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TITAN SE 는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은 그레이 제품 입니다.





박스의 후면 모습으로 전면과 마친가지로 제품의 특징과 형상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좌측면에 제품의 색상을 알 수 있도록 한번 더 프린트가 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한 모습 입니다. 좌우로 두툼한 스펀지가 키보드를 외부 충격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는 비닐로 겉 포장이 되어 있어 흠집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충격 흡수용 스펀지는 상당히 두꺼운 것을 알 수 있고, 키보드와 결합 되는 부분은 측면 형상에 알맞게 컷팅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장짜리 종이로 구성 된 제품 사용 설명서를 직접 스캔해 보았습니다. 



설명서 외 구성품으로는 손목이 닿는 부분에 부착할 수 있는 절연 방지 필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접지 환경에 따라 메탈 상판에 미세 전류가 흐를 수 있는데, 이 것을 방지 하도록 한 것으로 세심한 부분 까지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키보드 외형



TITAN SE 키보드의 전면 모습 입니다. 멤브레인 타입의 US 레이아웃 104키 키보드로 긴 백스페이스 키와 일자 모양읜 엔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측의 Alt 키와 Ctrl 키는 각각 한/영, 한자 변환 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메탈 상판의 비키 타입 하우징으로 차가우면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드는 디자인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령한 실버 그레이 제품은 키캡의 색깔이 어두운 회색 계열이라 돌을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메탈 하우징 색상과 키캡의 색이 은근히 잘 어울려서 한층 더 단단한 느낌이 들어보였습니다.



키보드의 우측 하단에는 STORMX TITAN 제품명이 각인 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는 Num Lock, Caps Lock, Windows Key Lock LED 표시 부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LED의 색상은 파란색으로 점등이 됩니다.



TITAN SE의 측면 모습 입니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있어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키보드와 케이블의 연결 부분으로 고무 패킹 처리가 되어 있어 단선 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TITAN SE는 직조 케이블이 사용 되었으며 금도금 USB 단자와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묶을 수 있는 벨크로 타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ITAN SE의 전면 부분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상단 쪽에 멋스럽게 컷팅 된 부분이 날카로워서 사용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메탈 상판 부분의 측면이 거칠게 마무리가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조금 더 매끄럽게 처리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TITAN SE의 후면 모습 으로, 타건 시 키보드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드와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다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제품 라벨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는 위와 같이 기호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다리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체감이 확실히 될 수 있도록 적절한 높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TITAN SE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꼽고 싶은 것은 높이 조절 다리 부분에 고무 패드가 없다는 점 입니다. 또한 하단에 위치한 2개의 고무 패드 또한 점착력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책상이 미끄러운 재질이라서 그런지 키보드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다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고무 패드가 하단쪽에 2개만 존재하여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차기작에서는 고무패드를 아끼지 않고 적용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키캡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작 TITAN 을 포함 하여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멤브레인 LED 키보드들이 한글 각인은 레이저 인쇄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TITAN SE는 멤브레인 키보드로는 국내 유일하게 한글 각인 또한 이중 사출 처리하여 LED 빛이 투과 하도록 제작이 되었습니다. 이전 제품인 TITAN을 포함하여 타사 키보드에서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각인 된 한글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TITAN SE의 이중사출 한글각인 적용은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키캡을 뽑은 모습으로 키캡 체결 부분이 높게 솟아 있어서 기본적인 생활 방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LED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불투명의 플라스틱이 사용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길이가 긴 키캡 (엔터, 쉬프트)을 뽑은 모습으로, 우측 쉬프트에만 스테빌라이저 철심이 적용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철심에는 구리스 윤활이 되어 있어 타건 시 이질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엔터 키(위) 와 우측 쉬프트 키(아래)의 모습 입니다. 엔터키의 경우 철심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슬라이더의 중심부가 넓기 때문에 키캡을 누르는데에 있어 이질감이나 어색함은 크게 없었습니다.



3. 동작 및 기능


3.1 LED 기능










TITAN SE는 7가지의 단색 LED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Fn + ESC 키를 눌러서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LED OFF 모드 기준으로 블루 → 그린 → 레드 → 퍼플 옐로우 → 아쿠아 → 화이트 순으로 색상 변경이 됩니다.




Fn + F9 키를 이용하여 Breath 모드로도 동작이 가능 합니다. Fn + PgUp 은 LED 의 밝기 증가, Fn + PgDn 키는 LED 밝기 감소 동작 키 입니다. TITAN SE의 LED 동작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2 매크로 기능


TITAN SE는 F1 ~ F8 키를 통해 매크로 기능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키 당 12byte 까지 설정이 가능하여 영문 기준으로 12글자까지 각 키당 매크로 설정이 가능 합니다.




기록 방법은 Fn + F1 ~ F8 키를 눌러서 기록 모드로 진입한 다음, 기록하기를 원하는 키를 입력한 후, 다시 Fn + F1 ~ F8 키로 종료하는 형식 입니다. 기록 모드에 진입했을 시 Num Lock과 Caps Lock LED가 빠르게 점멸하여 상태를 알려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크로 모드의 동작 방법은 제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하드웨어 기록 방식으로 다른 PC에 연결하였을 때도 동일하게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매크로 기록 시 사용자가 키를 눌렀다가 손에서 떼는 시간(up/down) 까지 그대로 기록이 되는 것을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예를 들어 매크로 기능을 F1 키에 지정 하였으면, 기록 이후에는 원래의 F1 키 기능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Fn+F1 를 두번 눌러서 해당 키를 초기화 하면 다시 사용은 가능 합니다.



3.3 멀티미디어 단축키 기능



Fn + F10 : 볼륨 다운
Fn + F11 : 볼륨 업
Fn + F12 : 음소거

전작 TITAN과 마찬가지로 F10 ~ F12 키에 볼륨 조절 단축키 기능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 및 동영상 시청 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 하였습니다.



3.4 타건 영상




키감은 주관적인 항목이라 평가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제가 사용해본 TITAN SE의 키감은 쫀득함 속에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필드 테스트 또는 직접 구입하여 경험해 본 동급의 타사 키보드들과 비교하였을 시, 아래 그림과 같은 느낌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3.5 동시 입력



TITAN SE는 조합에 따라서 최대 35키 안티 고스팅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작 TITAN(19키) 보다 향상 되었으며, 직접 테스트 결과 무한 동시 입력(NKRO)는 아니지만 게임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6 기타

- 금융권 사이트 접속


본 제품을 사용하여 카드 결제나 공인 인증서 로그인에서 문제 없이 입력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후 지원 (펌웨어 업그레이드)


리뷰 작성 날짜 기준으로 약 10일 전에 제닉스 사이트에 TITAN SE LED 펌웨어(http://www.xenics.co.kr/shop/board/view.php?id=download&no=506)가 올라왔었습니다. PC 종료 후 키를 눌렀을 때 LED가 깜박 거리는 증상을 개선한 펌웨어인데, 직접 적용해보았습니다.



적용 방법은 첨부 된 압축 파일을 다운로드 후 TITAN SE가 PC 연결 된 상태에서 titan se firmware.exe 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뜨게 됩니다.



조금 기다리면 PASS 라는 문구가 나오고 PC를 재부팅를 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상태로 제품이 출시 되면 좋겠지만, 이렇게 제품 출시 이후에도 펌웨어 제공 등으로 사후 지원이 되는 것은 큰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7 공식 스펙






4. 총평



제닉스 STORMX TITAN SE는 현재 다나와 가격비교 기준으로 약 3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메탈 상판 비키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의 부흥을 이끈 원조에 가까운 제품으로 후발 주자로 나선 타사의 동급 키보드들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직접 필드 테스터로 제품을 사용해보니 충분히 돈 값 이상을 하는 제품 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한글 각인 이중 사출, 절연 방지 필름, 35키 안티 고스팅, 매크로 기능 지원 등 타사 경쟁 제품에 비해 확실히 우위에 있는 품질과 기능을 갖고 있어서 구입 메리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제닉스 STORMX TITAN SE (실버 그레이) 키보드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 보고 필드 테스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한글 각인 또한 이중 사출 적용
- 절연 방지 필름 기본 제공
- 35키 안티 고스팅
- 매크로 기능 지원


단점
- 높이 조절 다리에 고무 패드가 없음
- 상판의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인해 취급에 주의 필요
- 매크로 기능 적용 시 원래의 펑션 키를 사용할 수 없음



이 사용기는 (주)제닉스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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