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언제든지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진 한번도 써 보질 못했는데요,

이번에 미니키보드가 좀 필요하다는 생각하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니키보드 종류가 몇개 되지도 않고 하다보니까 몇개 후보중에서 왠지 Poker2가 마음에 끌려서 사게 됐습니다.

좋은 기회도 있었구요. 이벤트라는 ㅎㅎ


운 좋게 스나이퍼 배틀백도 받았습니다.

사실 리뷰도 그래서 예의상 쓰는거긴 합니다ㅋㅋ 못 받았으면 안 썼겠죠.

덕분에 어디 리뷰 올릴데가 없어서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도 하고, 하루 또 기다려서ㅎ;

살면서 지금까지 리뷰같은 건 한번도 쓴적이 없어서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리뷰가 아니라 후기같은거에 가까운 듯 합니다. 이 게시판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축 선택에 대해서는 갈등이 있었는 데, 직접 시험해보기에는 지방에 살아서

무리였기 때문에 그냥 초보자들이 입문한다는 갈축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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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 스페이스가 상자에 포함된 구성물이 아니라 약간 의아해서 같이 찍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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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모습입니다. 깔끔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슬레이트를 쓰고 있는데, 슬레이트의 기본 구성품인 무선키보드를 쓸 때 

오타도 너무 많이나고, 무선 특유의 아이들 상태가 영 짜증이 나서 키보드가 새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바꿔야 했는데 평소에 슬레이트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책상이

보시다시피 미니키보드가 아니면 올려놓기 대략 좋지 않은 넓이를 가지고 있어서,

미니키보드가 필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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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요놈을 치워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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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안타깝네요. 여하튼 장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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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키캡을 갈아끼워 본 모습.



저도 딥스위치를 1번과 3번을 온으로 해서 캡스락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캡스락키가 펑션키가 되서 방향키를 누르기가 상당히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딥 1번과 3번을 온 하기 이전에 매크로로 캡스락에 윈도우키를 해놔서,

pn+캡스락을 하면 윈도우키가 작동하도록 해 뒀습니다.

그렇게 해 두니까 윈도우키도 그닥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더라구요.

저는 아직 키보드를 이런 고급 키보드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더 이상 어떤 매크로를 활용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다양한 매크로를 등록하기엔 키 조합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매크로 설정 가능한 용량이 적기도 해서 실제 아주 쓸모있게 활용하긴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써본 감상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기계식을 써봐서 그런지 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매우 신이나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다른 축을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안 되겠지만 축 선택도 만족스러웠구요.

이래서 기계식을 쓰는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덕분에 지금 데스크탑에 그냥 쓰고있는 낡은 삼성키보드와 너무 비교가 되서 슬프게 됐습니다. ㅋㅋ

이 키보드도 교체하고 싶지만 자금의 압박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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