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두아빠라고 합니다.^^

지난번엔 리얼포스 104 청소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FC660C 청소도 할겸 스페이스바 소음을 줄인 간단팀 하나 써볼까합니다.

 

1. 우선, 키캡 전체를 분리하고, 먼지를 잘 털어내구요...

    키보드 전용 윤활제를 키 하나하나 잘 발라줍니다. 이 윤활제는 구리스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게 아니고 얇게 코팅을 해서

    윤활을 시키기 때문에 뭐가 묻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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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가 660C 를 사용하면서 가장 맘에 안들었던건 스페이스바가 쇳소리가 너무 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CAD 작업을 많이 하나보니 스페이스바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게 철컥철컥 반복해서 들리니까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스페이스바 넓은 부분은 스펀지에 칼집을 내서 잘 막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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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사바늘을 이용해서 스페이스바 고정시키는 부분의 쇠부분에 구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물론, 뒷면을 뜯어서 구리스를 바르면 더 좋겠지만, 한번 뜯어버리면 A/S가 안된다지요? ㅎㅎㅎ

 

   첨 생각엔 주사바늘로 구리스를 빨아들여 저 틈사이로 살살 밀어넣으면 될것 같았는데.... 주사바늘이 너무 가늘다보니 구리스가

   안빨아들여져서..ㅎㅎㅎ.... 그냥 바늘에 구리스 묻혀서(ㅋㅋ) 저 틈사이로 보이는 쇠부분에 잘 발라주었습니다.

   양쪽 고정하는 부분을 쪽집게 같은걸로 들어올리면 안쪽에 걸쇠가 보이거든요. 걸쇠와 플라스틱이 만나는 부분에 발라주고

   스페이스바 캡과 고정플라스틱이 만나는 부분에도 구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이부분에서도 소음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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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캡은 소독용 알콜과 순면 화장솜을 이용해서 잘 닦아주고 조립하면 끝!!

    아직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키캡 물세척까진 하지 않았습니다. ^^

    역시.. 스페이스바 사용이 많다보니 살짝 번들거림이 생겼네요.ㅎㅎ 스페이스바만 PBT 캡이 아니라했던가... 맞나요?

 

- 이 작업 후, 스페이스바 소음은 엄청 줄었습니다. 처음 쓸때보다 50%  이상?

  다른 분의 후기에 보니 뒷면 열어서 구리스 다 발라주셨던데.... 그렇게 하면 더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 ^^

  첨 만들때부터 소음 좀 잡아주면 좋으련만...ㅡ.ㅡ;;;;

 

혹시, 저처럼 스페이스바 소음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으시면 한번 해보세요...ㅎㅎ

그리고, 구리스 바르는 부분은 기판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므로 안심하고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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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원래 FC660C 를 쓰다가 리얼포스 104로 바꿨는데.

        첨에는 FC660C가 좀 더 단단한 구분감이 있어 더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104 괜히 샀다 싶었지만, 몇일만 써볼까하고 104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이후로 쭉 쓰고 있네요...ㅋ

        리얼포스 쓰다가 다시 660을 사용해보니 첨에는 장점으로 느껴지던 단단한 구분감이 이제는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손가락이 리얼이에 적응을 하니 다른거 쓰기가 불편해지더군요. ㅎㅎㅎ

 

 

아......  FC660C 는 청소와 윤활 후에 좀 더 부드러워지고 구분감이 분명해졌습니다.

       키보드를 새로 사더라도 윤활작업은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

 

이상 FC660C 청소 후기였어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