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져로 매일 보는 것만 하다가
이렇게 리뷰를 해봅니다.

저는 이상하게 여러가지 배열의 다양한 키보드를 쓸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배열이나 특이한 키보드에도
적응을 잘하고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 키보드 들의 장점과 단점들이 있었고, 그냥 보고 지나치다가
이번에 새롭게 나만을 위한 키보드를 하나 만들어 볼까 뒤지던중
우연히 알게된 KBDMania의 여러분들은 정말 극강 포스의
실력자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공유해주신 여러가지 정보들 저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짧게나마 제 주력 키보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리뷰할 키보드는 해피해킹 라이트2입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아래 싸이트에 자세히 소개 되어 있구요.

http://www.pfu.fujitsu.com/hhkeyboard/lite2/spec.html

이 키보드는 제가 4년 정도 전에 일본 전자 상가(요도바시카메라)에
들러서 키보드를 구경하다가 작고 귀여워서 산거구요.
쓰다 보니 그 기능성이나 배열에도 만족하고 주전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작으면서도 최소한의 키보드로 필요한 버튼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중 최고 장점은 방향키가 따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 작업(코딩,문서)을 하다보면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이 방향키 임에도

소형키보드일 경우 없거나 펑션키를 활용해서 쓰는게 불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녀석은 딱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USB도 2개 붙어 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가끔 쓰면 유용합니다.

한껏 더러워진 녀석을 청소하면서 내부 사진 찍어 봅니다.

혹시나 구매하실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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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방치했더니 너무 더럽네요. ^^;

이번에 깨끗히 청소 했습니다.

 

아래부터는 내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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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저렴한 티가 나는 시트지 2장이구요. 작지만 단단한 철판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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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키보드에 비해서 참 단촐하고 간단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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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가 두개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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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네츄럴 구형 키보드와 크기 비교용으로 찍어봤습니다. 가로나 세로 다 절반 정도 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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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다해주니 깨끗해 졌네요. (참 제껀 맥용이라 윈마크 아니라 맥눈송이 모양입니다만 윈키로 동작합니다.)

 

이렇게 리뷰를 마침니다.

마지막으로 해피해킹 키보드 고문을 하고 있다는 동경대학교 명예교수의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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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서부의 카우보이들은, 말이 죽으면 말을 그곳에 남겨두지만,

아무리 사막을 걷고 있어도, 안장은 자신이 짊어지고 간다.

말은 소모품이지만, 안장은 자신의 신체에 적응되어진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컴퓨터가 소모품이고, 키보드는 중요하게,

평생을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인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동경대학 명예교수 와다 에이치


 

맞는 말이긴 한데 말도 아끼고 중요하게 해야 할거 같은데 ^^;

이번에 직접 키보드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다음번 리뷰에는 자작키보드를 리뷰가 될 수 있도록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수분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