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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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나이트 조커 입니다~~~
Limmy님 과 공동 구매한 크라이톡스203 이 도착하여 슬라이더 윤활 겸 하여 리얼을 분해하게 되어 리뷰란에 글을 올려봅니다.
허접하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게시판을 잘못 골랐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제품 공동구매의 기회를 주신 Limmy 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사진을 본문 삽입 하고 싶었으나 제가 할 줄을 몰라 일괄로 넣었습니다 ^^;;
첫번째와 두번째는 Limmy 님께서 보내주신 크라이톡스 203 입니다.
그다음으로 부터는 오늘 윤활될 리얼포스 87U 10주년 되시겠습니다.
윤활을 하게된 이유는 리얼의 백스페이스와 엔터키가 미친척 하고 다른 키와의 타건음이 많이 다릅니다.
신경질 날 정도로 소리가 엉망이죠....(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 저 단아한 자태...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입문 한달 만에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일반적인 기계식은 키캡과 슬라이더가 채결 되어있어 소심한 저는 일단 일반 키캡만 제거를 하고 하우징을 땃습니다.
하우징을 따고 케이블 연결 나사와 소켓을 분리하면 리얼은 하우징(2만원 예상)과 나머지 알맹이(34만원)이 분리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저같은 초보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기판과 슬라이더부분+보강판(리얼은 이 두부분을 합쳐서 기판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저 볼트 들입니다.......
볼트의 헤드가 약하여 딱 맞는 드라이버가 아니면 헤드 마모로 인해 나중에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리얼의 분해를 도전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일단 1단계부분(하우징과 알맹이 분리) 후에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와 볼트가 잘
맞지 않는것 같으시면 맞는 드라이버를 구하시고 볼트를 풀기 바랍니다.
저 볼트를 해결하는 방법은 제일 오른쪽 하나와 가운데 제일 왼쪽 이렇게 세개를 남기고 다~~~ 풀어 준 다음 나머지 세개를 조금씩만
풀어서 기판을 들고 나머지 세개를 살살살 빼주시면 됩니다.
그냥 엎어논 상태에서 풀면 쏟아지는게 맞습니다.
이제 분리된 보강판+슬라이더 부분에 크라이톡스로 윤활해 주면 됩니다~~~
참 쉽죠잉~~~~ 하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네요 ^^;;; 처음 해보다 보니 그럴수도 있습니다.
리얼은 슬라이더와 스테빌이 체결 되어있어 모든 키캡을 일단 다 뽑고 시작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크라이톡스 203은 원래 리얼에 발라져 있는 그리스가 아닌것 같습니다.
이유는 점성 입니다.
미쿡에서 여기까지 왔는데도 흔들려서 뚜껑에 묻지도 않을 정도의 점성입니다. 기존 리얼의 컨트롤 키에 발라져있는 그리스는
살짝 후 불어도 흔들릴정도의 아주 작은 점성입니다.
크라이톡스 203은 점성이 강해 키감에 영향을 줄 정도의 점성이라 일단 스테빌 윤활과 미친척하고 흔들리는 좌측 컨트롤에만
발랐습니다. 딱 좋네요,.,
크라이톡스 203 자체의 윤활성능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얼 슬라이더에 바르기에는 점성이 강해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Limmy님~~~~ 점성이 더 낮은 그리스가 있으면 한번 더 달리고 싶어요~~~~
그리고 거의 모든키가 보라색 슬라이더 인데 검은색 슬라이더가 몇개 있습니다만....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윤활을 위해 화장용 붓을 넘겨준 여자친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쿨럭...
이상 초보의 리얼 분해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Cherry G80-3494 LYCKO2
SUN Type7
Topre Realforce 10th 87u Low Noise
KBC Poker X 적축
이제 커스텀 하나 남았기를 기원합니다.
일수불퇴
구글링을 해본 결과 GPL200도 비슷한 점도를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http://www.matweb.com/search/datasheet.aspx?matguid=30cec521df984464a6da535d98fa6e52&ckck=1
여기를 보면 thickener로 사용된 재료가 NLGI grade 2 penetration이라는 군요.
http://en.wikipedia.org/wiki/NLGI_consistency_number 여기보면 grade 2라면 피넛버터의 점도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험을 하는 샘치고 가지고 있는 크라이톡스 오일을 섞어보았습니다. GPL100을 얼추 섞었더니 미음처럼되네요. ^^; GPL100이 이런 곳에 유용하게 쓰일줄은 몰랐네요. 최적의 배합인지는 모르겠지만 점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있네요. 성능이 떨어지는지 덜 눅눅해지는지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GPL103 공구에 참여하시면 대량의 크라이톡스 오일을 구하실 수 있고요, 더 점도가 낮은 오일이 필요하실 것 같으면 GPL100 오일을 소량 보내드릴께요. 저와 같이 소량으로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고요.
나이트조커님은 ^^ 전체 윤활을 감행하셨습니다. http://www.kbdmania.net/xe/3997775 ㅎㅎㅎㅎ
오옷! 실행하셨군요. 저는 분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살표키와 편집키의 슬라이더에 한번 발라봤어요. 괜찮던데요. ^^ 그리고 해피해킹의 새끼손가락으로 누르는 키들도 발라줬는데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 점성이 낮은 놈이 있기는한데 얼마나 점성이 낮을지는 모르겠습니다. GPL100을 기반으로하는 그리스 GPL200가 있는데 GPL100 오일은 거의 물과 같은 점도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반으로하는 오일이 점도가 낮다고해서 그리스또한 점도가 낮은지는 미지수네요. 저와 같이 모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다음달에 다시한번 달려보죠. (이번달은 지출이 커서요. ㅎㅎ) 얼마나 낮은 점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말그대로 모험입니다. ㅎㅎ
사이즈가 크지만 스테빌이 없는 키들(Caps Lock, Tab, \, Alt, Ctrl)에 한번 발라보세요. 모서리를 눌렀을 때 확실하게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키캡만 뽑고 슬라이더에 발라주면되요. 해피해킹의 컨트롤키(리얼의 캡스락)에 발라줬더니 새끼손가락의 피로가 많이 줄어들어들더군요.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 저도 다음주 즈음에 분해할 생각인데 책상정리좀 하고 사진좀 찍어야겠습니다. 저는 왼쪽을 윤활하려고요(오른쪽 왼쪽 비교를 위해서) ㅎㅎ 키감 버리면 슬라이더 뽑고 뜨거운 물에 세척한번하죠뭐.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