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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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리얼포스 10주년 차등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쎄게 키를 두들기는데다가 쫀득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새로 산 10주년 차등이 너무 만족스럽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또 다른 리얼을사기에도 부담이 됐었고,
차등을 계속 쓰자니 불만이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더랬죠..
제 주변 키보드를 잘아는 지인들은 곧 익숙해질테니 조금만 더 써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만
뭔가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회사 동료 분이 제 키보드를 보고 매우 탐을 내셨습니다.
운이 좋았죠. 키보드 새로 배운 값 치고 적절한 가격에 넘겨 드리고
바로 그날 용산 가서 10주년 영문 55 균등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실사용 2일째..
정말 만족합니다. 55 균등의 쫀득이는 손가락 느낌 하며
차등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적절한 반발력
그리고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갈축보다 적은 소음..(저소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괜히 회사에서 시간날때마다 메모장 띄어놓고 이것저것 치면서 키보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다만 아직 새거라 거친 표면에 손톱이 닿았을때 그 느낌때문에
잠깐 움찔 거릴때도 있는데 (제가 약간 손톱에 민감합니다)
조금만 더 사용하면 키캡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곧 해결될 것 같네요.
이제 제대로 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개운 합니다.
역시 아무리 남의 이야기나 조언을 듣는다 해도 결론은 자기가 직접 쳐보고
맘에 드는 제품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인 것 같네요.
리얼포스면, 대부분의 기계식보다 조용하지요. 사실, 일반 멤브레인보다 소음이 그다지 크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일반 멤브레인도 세게 두드리시는 분들은 꽤 소리가 나거든요.
리얼포스는 저소음을 먼저 만져보고 차등을 만져봤는데, 저소음 소리 들어보고는 뭐, 저소음 모델이니 소리가 적겠거니 했는데, 일반 차등모델 만져보고는, '이것도 그렇게 소리 크지 않네? 꼭 저소음 모델이 별도로 필요할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었죠.
55균등은 아직 못만져봤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근데... 차등 모델의 ESC 키가 55 로 알고 있는데, 키 전체가 그 정도면 저에게는 좀 뻑뻑해서 사용하기 힘들듯...
저도 45균등 > 차등 > 차등저소음 > 55균등으로 와서 확정되었습니다. 55균등 좋아요.ㅋ
다만 장시간 타건시 약간 더 피곤해 지는 것 같아서 키스트록을 줄일려고 고무각링을 착장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