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울버린 님께 나물밥이라고 불리우는 키보드....


NMB를 두대 분양받았습니다.^^ 한대는 클릭 흑축이었고... 한 대는 갈축이었습니다. 오늘 리뷰에 등장 할 키보드는 바로 이


갈축 NMB 클릭 키보드 되겠습니다.!! 제가 이미 사진 게시판에 키감이 예술이다... 클릭음이 녹는다..라고 글을 적었었는데요..ㅎㅎ


자세히 한번 요리조리 살펴보겠습니다.^^


1. 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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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뜯고.. 책상위에 올린 첫 모습입니다. 예전 잠시 사용했었던 왕키보드 만큼은 아니지만.. 광할한 하우징이


펼쳐지더군요...신품이라..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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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오른쪽 상단에 MEMOREX TELEX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오래전 스카페이스님의 리뷰에 등장했던


NMB키보드에도 저 표시있는것이 있더군요.. 한가지 차이점은.. 밑에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그때 스카페이스님


리뷰의 모델명은 RT로 시작했고.. 요놈은 MT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는데... 한번 알아보고 싶어요...(아.. 안의 스위치 색도 다릅니다...^^)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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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한 키캡들이 정갈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Alt 키캡에는 녹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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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창에도 예쁜 연두불빛이 들어옵니다. 키패드 쪽은 투톤 으로 처리 되어 있구요...^^



뒷면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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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테이프에 700041104210이라는 글자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겠는데.. RT 모델들은


저 번호가 4200으로 끝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저 테잎을 살짝 들춰 봤는데 하우징에는 4200이라고 찍혀 있더군요..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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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부분은 상당히 독특한 구조였는데요... 높이 조절 다리가 없고 저렇게 뒷편에서 접어서.. 홈의 위치에 따라 경사도가


달라지게끔 구조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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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의 위치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평평하게 두고서 타건할 뿐만 아니라... 위의 부분을 계속 접었다 폈다 하면


왠지...부러질수도 있겠다.ㅠ.ㅠ 라는 생각이 들어..사진만 찍고 바로 다시 접었습니다.-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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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블이 나온 부분으로 부터 윗쪽, 좌, 우 방향으로 선을 정리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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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면 하단에 대~~~형 범폰이 붙어 있네요...^^ 하우징 분리시에는 저 범폰을 떼어네고 안에 있는 나사를 풀어 줘야


했습니다.^^




2. 스위치 및 키캡!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키캡들을 열어보았습니다. NMB 는 이번에 처음 접해 본 거라.. 키캡 분리에 신중 또 신중


   을 기해서 조심스레 분해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너무나...내구성이 약하다고 겁을 주셔서..ㅎㄷㄷ.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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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왠 외계인 같이 생긴 스위치 입니다. 갈색 스위치 인데요.... 


스카페이스님의 예전 리뷰에는 요놈. 갈색 스위치는 보통 전체가 흑색 스위치로 이루어져 있는 NMB 클릭 키보드에서


스페이스 부분에 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라고 말씀하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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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받은 두대 중에 한놈은.... 전체 키보드가 이 갈색축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가끔씩 색깔이 좀 옅은 애들이


있네요...ㅎㅎ) 클릭음을 생성 시키는 별도의 장치가 있는걸로 봐서 클릭 스위치임은 틀림 없는것 같은데요...음..


흑축과 그람 수 차이일까요? ㅎㅎ 궁금합니다 저도..(아시는 회원님들 가르쳐 주세요~~~~^^)



분리한 키캡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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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 인쇄 방식인것 같고... 참 단단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스위치와의 체결 상태에서 오는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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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찍어봤습니다. 살짝 키탑이 오목 하군요.. 손에 착착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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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뒤집어 봤습니다. 아마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 구조이기 때문에 키캡 분리시, 더욱 신경


을 써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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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바에는 저렇게 양 옆에 홈이 있어서 스테빌라이저와의 결합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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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모습입니다. ㅎㅎ 새끈한 라인입니다.(키캡의 옆면에서는 반질반질 윤이 나네요...^^)



3. 내부!!


 제가 좀처럼.. 키보드 분해는 안해 보았는데.. 오늘 요녀석은 너무 궁금한것이 많아... 위험을 무릎쓰고!! 한번 분해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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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년월 같은데.. 독특한 방식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89년... 3월 23일 정도 되려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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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에 칩들의 사진도 찍어보았는데요... 번호들이 적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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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넘버도 있고... 오른쪽에 INTEL 이라고 적힌 칩이 있습니다. 음..무슨 관계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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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판 뒷면에는  HI-TEK 표시와 115267 HEV A 라고 적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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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조기..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치 않은..(제가 아직 모르는 겁니다.^^;;;)  번호와 문자들이.. 있습니다.


(스카페이스님의 리뷰 모델에는 저기 B가 아니라 A라고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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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감 & 클릭음!!

 

 이 키보드를 받고서.. 박스를 열고... 처음 책상에 두고... 바로 만져 보았을때의 느낌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재잘 재잘.. 어...뭔가 클릭이다...  손에 힘을 주어 두드리니까... 도그락거리는 소리도 난다..... 키압도 적정한게 손이 절때


 피곤하거나... 심심하지 않다.... 키캡들이 전혀 흔들림이 없이 단단히 체결되어 있다... 키캡이 손에 감긴다...등등....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는 구매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 사용해 보았던 추억속의 키보드에 NMB 스위치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적다고 여러 회원님들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쩌면..제가 이 NMB 갈축에서 예전 키보드의 느낌을 받았던건... 정갈하면서도 클릭음을 내주는 특성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추측으로는 추억의 키보드는 알프스 백축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것 같은데... 오랜 기간 사용으로 스위치의 수명이 다


되어... 스위치 자체의 클릭음 보다는 키캡과 보강판, 하우징에 의해 나는 도그락 거림이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일수도 있다고..


공장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 추억의 키보드가 아니더라도! 일단 제가 키매냐에 들어오고 나서 만져본 많은 (제 기준에 많은^^;;) 키보드들 중에서는...


가장 그 느낌에 근접했고... 저의 꿈의 키보드에 근접한 키감... 클릭음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점수도 99점으로 매겨봤어요....(나머지 1점은... 아직 어딘가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그 보드를 위해...ㅎㅎ^^)


이번에도 타건 영상을 올리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모두들!!!!!^^


1. 각키 타건.




2. 속타 영상.




영상을 올리고 보니 뭔가 아쉽습니다.ㅎ 저 소리 보다 훨씬 좋은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추억의 키보드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