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쓰던 멤브레인에서 기계식 갈축으로 바꾸고 격투게임을 하니 제가 느린것이 느껴졌습니다.


엄정한 고뇌와 연구?끝에 기존 키보드(아직 버리지 않았던 것이 다행)와 눌리는 깊이가 다르다는것이 제일처음 발견한

다른점이었습니다. 실제 기존 키보드는 약 2~3mm면 최대 깊이인것에 비해 갈축은 5mm가 최대 깊이인것이죠.(오차있음 ^^)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오링이었습니다. 오링을 끼우면 소음감소를 떠나서 최대로 눌리는 깊이를 조절할수 있어보였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이것은 효과가 있어보였고 실제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제가 하던 게임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눌리는 깊이도 거의 같아졌는데 왜이러지??? (실제 오링을 두개끼워도 체감은 마찬가지...2개는 인식이 잘안되서 결국 한개로)'


예를 들어서 왕복 달리기로 생각해볼때 기록이 좋아졌지만 달리기 속도가 빨라져서 좋아진게 아닌 달리기거리를 줄여서 기록이 갱신된 상황이었습니다. 50m가 30m가되서 기록이 단축된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ㅠㅠ



그래서 기존 키보드와 뭐가 다른지 계속 바꿔 껴보면서 눌러보던중 !!!!!!

기존키보드는 1.5mm정도?만 눌러도 키가 인식이 되는것에 반해 갈축은 3mm정도는 들어가야 인식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링으로도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

또 어떤 튜닝을 해봐야하나 하던중!!!!!


문득 적축이 게임이는 최상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일단 게임이 정상적으로 불가능 할정도니 키압이라도 낮춰보자라는 생각으로 영문판 새제품을 ****에서 부랴부랴 샀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살짝만 눌러도 반응 하잖아!!!! 지저스!!!!! 이거다!!!

(실제 적축은 1.5mm 정도만 눌러도 키입력을 감지하네요.)


실제 게임을 해보니 키보드가 익숙친 않아도 예전 느낌 그대로입니다. ㅠㅠㅠㅠ

생각해보면 1.5mm와 3mm는 실제 두배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있고...

1/60초를 다투는 격투게임에서 이 미묘한 차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달리기라고 생각해보면

복제인간 두명이 150m를 달리고 300m를 달리면 그 기록이 어쩌나올지는 누구라도 알수 있는 것이죠..

키압력을 공기저항이라고 생각해보면 역시 흑축과 적축의 반응속도도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물리적인 차이점이 확실하게 존재하고 반응속도에 영향을 끼치기는 것이죠.

이것은 개인습관 문제가 아니라 키보드 스위치 차이점이죠. 더 민감한 스위치가 있다면 써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반응속도가 더 빨라지겠죠. 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민감해서 컨트롤이 힘들거 같네요.


결론으로 키의 sensitive 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임상실험으로 맞다고 판명되었다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ps: 오링작업은 키를 처음누를때는 효과가 없고 같은키를 두번째 누를때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축에도 오링작업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키의 왕복거리를 줄여주는 효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