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보드 입문 계기

29살 평생 이런 심오한 키보드 세계가 있는줄 모르고 살았다. 단순히 키보드라고 하면 1만 2천원(?)짜리 막키보드만 있는 줄 알았는데...모 회사에 개발자로서 입사하게 되면서... 나의 삽질 인생은 시작된다. 
나보다 4개월 빨리 입사한 김모 연구원(일명: 변태 사이코 [별명 지은이: 나])을 만나게 된다. 이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이 때 김모 연구원이 기계식 키보드들 사용하고 있었다. 필코 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 한 해핑해킹 백무각까지...ㄷㄷㄷ 클라스가 남 달랐다. 기계식을 하루 정도 빌려쓰고 나서 멤브레인 키보드를 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구입한 키보드는 레오폴드 FC700R(적축) 이었다. 사출문제(?)로 인해서 키 캡이 빠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갈축으로 바꿈.(열심히 땡깡 피움!!!!) 이러면서 나의 키보드 이야기는 펼쳐진다.. 
본 리뷰에 앞서, 어디선가 이 글을을 읽을지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키보드의 신세계를 갈쳐준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참고로 이 사이트도 그 사람이 가르쳐주었네요..
되돌아 보니, 첫사랑(?) 같은 느낌이네요.. 동일한 염색체 절대로 안좋아합니다. 

  • FC750R 스냅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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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 (루프는 빼 놓음!!!!)]                                                                   [부속물]

FC700R, 660C 이후에 이번이 레오폴드 세번째 제품인데... 박싱은 이전하고 비슷하네요. 케이블 정리할 수 있는 밴드가 빠진 분들이 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제껀 존재합니다.. 아싸!!!!

플라스틱 키보드 루프를 빼놓고 찍었네요. 사실은 회사에서 몰래 작성하는거라서 약간 긴장되네요. 사실 700R에서 제공하는 고무제질은 루프는 처음에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불쾌해 보였는데 이건 깔끔해 보이네요.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키캡은 계단식 Capslock과 ScrLk 포함되어 있는데... 어차피 LED도 투영이 안되는데, 차라리 컬러 키캡이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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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700R vs FC750R]                                                                                          [닌자 각인]

FC 700R은 드문드문  키캡 마감이 틀어진 부분이 존재하였는데 그에 반에 FC750R은 보이지 않으며,  검정 하우징에 네이비 색깔, 깔끔한 닌자 각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것 같습니다. 무각 제품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나오겠죠.   


정면.jpg

[정면]

다음은 정면 사진입니다. 캡 사출이며 뒤틀림이 전혀 없습니다. 닌자 각인 글꼴도 마음에 듭니다. 제 생각에는 깔맞춘듯한 색깔(검정+네이비)보다는 키캡이 그레이 색깔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그레이보다 네이비가 번들거림이 더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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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FC700R vs 우-FC750R]

다음 사진은 FC700R  키캡과 FC750 키캡 비교 사진입니다. 0.2mm인데..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PBT 1.5 완승입니다. 캡이 두꺼울수록 중우한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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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마지막 사진은 바로 뒷면입니다.  FC700r과 거의 동일합니다.


  • 느낀점

- 두께감이 있는 PBT 캡이라서 타 적축에 비해서 중후한 + 묵직한 느낌 (딱 내스타일!!!)

- PBT 키캡이 두꺼운 관계로  클릭/넌클릭보다는 리니어 제품에 더 잘 어울릴것 같음.

 (갈축과 청축은 원래 본질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바닥 흡음재로 인해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정숙한 사무실을 제외하곤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음 (청축 제외 ㅎㅎ) .

- 타 키캡에 비해서 스페이스가 고음 처리됨. 붕~붕뜨는 느낌이 있음 + 스페이스 약간 철겅철겅 거리는 느낌이 있음.

(제 주관적인 선호도) FC750R > 마제2 > or = FC700R > 더키 샤인3

  • 기타 사항

- 항상 레오폴드 하면 스페이스바 얘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ㅎ

("4월 말부터는 호환이 된다는 소리" 쩝... 꼭 초기 물량 땡처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키캡 셑은 마음에 듭니다.)

- 이벤트 당첨자도 꼭 키캡 셑 보내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보유 키보드

FC660C

리얼 86u 저소음 차등

FC750R (적축)  ☞ 이벤트 당첨 !!! 

마제스터치 2 크림치즈 텐키 (갈축)

FC700R (갈축)


PS. 
대략 600명(?)을 기준으로 120대 1을 뚫고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어린 시절 문구점에서 뽑기를 해서 당첨된 기억을 제외하곤... 지질이 당첨운이라고 없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

여러 경품 참여도 해보고, 세미나 참여하면 명함도 열심히 넣었는데...ㅠ,ㅠ.

본 이벤트를 개최한 레오폴드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저를 뽑아주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