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80 |
---|
전 vx nano 시절부터 로직텍 마우스를 써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MX Master와 MX Anywhere 2가 출시되었죠.
MX Master는 패스하고 MX Anywhere 2로 질렀습니다.
일단 마우스 변천사를 말씀드리면
VX Nano -> M905 -> M950 -> M705 -> MX Anywhere 2
이렇게 바꿔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건 VX Nano였는데요
가벼운 클릭감에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손가락이 너무 편했습니다.
앞뒤 버튼이 애매한 위치긴 했지만 나름 잘 적응해서 썼었구요.
그런데 이녀석 역시 더블클릭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묻지마 교환 신청을 했더니 vx nano가 단종 됐다고 M905 모델을 보내주더군요.
vx nano이랑 모양은 거의 비슷하나 클릭감도 상대적으로 무거웠고...
그래도 신품으로 주니까 감사합니다하며 썼습니다. (이 때까지만해도 로지텍 AS는 최고였습니다.)
이녀석은 꽤 오래 썼는데 친구에게 M950을 선물 받으면서 포터블용으로 전환하고
주력을 M950으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녀석 커도 너무 큽니다...제가 손이 작은편?이라 손에 들어오지도 않고 멀찍이서 잡고 클릭을 하다보니
손가락에 무리도 오더군요.
심지어 배터리도 조루...이게 무선마우스인지 유선마우스인지....
열심히 쓰면 일주일도 못가서 밥달라고 소리칩니다.
게다가 바로 터져버린 더블클릭 문제까지....
그런데 로지텍 AS가 예전에 제가 경험했던 AS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냥 사설에서 옴론재팬으로 교체하고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크기가 제 손엔 맞지 않아 M705를 질렀죠.
단점이 거의 없는 녀석인데...(변강쇠 배터리, 적당한 크기, M950의 버튼과 같은 구조, 등등) 특히 vx nano나 m905에 없는 M950에만 있는 버튼이 M705에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크필드에 적응되어서인지 플라시보인지는 모르지만 마우스 감도는 M905, M950을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MX Master가 출시 되었고 이어서 MX Anywhere 2가 출시 되었죠.
Master는 크기때문에 패스하고 Anywhere 2로 달렸습니다.
다~ 마음에 듭니다. m905에 비해 on/off 버튼이 바뀐거 빼고는요.
배터리도 오래가고 디자인도 이쁘고 빠질 곳 없는 마우스 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마우스 사용 스토리였구요.
제가 느낀 마우스 별 장단점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VX nano는 단종인 관계로...
[ M705 ]
장점
-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파지감 그리고 적당한 가격
- M950의 버튼과 같은 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키 mapping 가능)
- 변강쇠 배터리 (배터리는 잊고 살아도 됩니다. 년단위로 쓰니 말 다했죠뭐....)
- 마우스 내부에 리시버 수납 가능
단점
- 아쉬운 감도
- 다크필드 미적용
- 충전불가( 근데 충전할 필요가 없....그냥 충전이 안된다는 의미로 넣은 단점이랄까...)
[ M905 ]
장점
- 휴대용으로 최고(파우치도 주니까요. 참고로 MX Anywhere 2는 안줍니다.)
- 편리한 on/off 버튼 (한손으로 마우스 들어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밀었다 당겼다만 하면 됩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 마우스 내부에 리시버 수납 가능
- 다크필드 적용
- unifying 리시버 (리시버 하나면 여러 마우스 연결 가능)
단점
- 조루배터리(AA 두개가 들어가 무게도 꽤 무거움)
- 충전불가
- 블루투스 미지원?(이건 뭐 그냥 굳이 적자면....)
[ M950 ]
장점
- 있어보임 (이름도 퍼포먼스 마우스잖아요)
- 손 크기가 맞는 경우 편안한 파지감 (생긴것부터 이미 인체공학적으로 생기셨습니다.)
- 다양한 악세사리 ( 충전기, 충전 케이블 등등 뭐 이것저것 많습니다. 그냥 장점에 넣었습니다.)
- 케이블로 충전 가능
- 뛰어난 감도 (dpi가 높은건 아니나 제가 써본 마우스 중엔...)
- 다크필드 적용
- unifying 리시버
단점
- 조루배터리 (얘는 진짜 제대로 조루 입니다. 사용을 꽤 해서 배터리 자체 성능이 떨어지면 더....)
- 부담스러운 크기 (손이 작은 사람한텐 오히려 불편한...)
- 리시버 수납 불가 (배터리 넣는 부분에 넣으면 들어가긴 합니다만...공식적으로 리시버를 위한 자리가 있진 않습니다.)
- 블루투스 미지원
[ MX Anywhere 2 ]
장점
- 이쁨 ( 더 이뻐진듯...)
- 휴대성이 뛰어남(리시버 까먹어도 블투로 연결하면 됩니다)
- 블루투스 지원 ( 이건 정말 굿)
- 멀티페어링 지원 ( 이것도 정말 굿)
- 전작 대비 엄청나게 개선된 배터리 성능
- 게다가 충전도 가능
- 더 작아진 리시버(굳이 장점으로 꼽자면...)
단점
- m905처럼 파우치라도 하나 주지...
- on/off 버튼의 아쉬움
- 아쉬운 감도(전 충분합니다만...게이밍 마우스들 DPI가 4000이 나오는 마당에...전작과 동일한 DPI인건 분명 아쉬운 점인듯 합니다.)
- 블루투스 (블루투스 연결시 smart 블루투스만 지원합니다. 윈7이 안됨....윈8이상...)
- 리시버 수납 불가(마우스만 달랑 집에 들고 갔다가....블투 연결이 안되서 못썼습니다....)
공통단점
- ASASASASASASASASASAS
이상 간단한? 로지텍 마우스 리뷰였습니다.
사진은 추후 추가 할게요~
HHKB BT
vx nano는 한 1년 쓰니 더블클릭 증상이 생겨, 2대 스위치만 교체해서 아직 잘 사용중입니다.
저가 스위치를 사용한 로지텍의 고질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m905는 사용빈도가 적어서 아직 쌩쌩하지만, 버튼 고장이 걱정은 되네요;;
m950은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가장 별로인 제품이였습니다.
손이 보통 남자 크기인데, 서양인 손에 맞춘 제품이라 그런지 뭔가 불편했습니다.
특수 버튼들 위치도 손에 딱 떨어지지 않고,
그립감이 안 맞아서 그런지 감도도 썩 맘에 들지 않았구요,
디자인 빼곤 모두 별로였던 기억이 있네요..
비슷한 급이였던 g700은 한동안 애용했었습니다..
m705는 적당한 가격과 변강쇠 베터리로 애용자층이 은근히 있는걸로 압니다.
전작인 vx revolution이 한수위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구할수 없으니;;
저는 감도와 센서 위치(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등의 이유로 구입은 하지 않았네요..
로지텍 신형 마우스들은 조만간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의미없는 1년 as는 버리고, 이베이에서 리퍼제품 나오면 몇대 땡겨올까 싶습니다~
m950이 참 크고 아름다운 마우스죠;;;
손에만 맞으면 그립감이 끝내주는데, 제가 손이 좀 큰편인데 딱맞거든요.. 특수버튼들 위치도 딱이고요.
손이 크면서 소위 palm grip (마우스 등 아래쪽에 손바닥 안쪽을 밀착시키는 타입)인 경우에만 쓸만합니다.
배터리가 금방 다는거 빼면 할인가로 구매하기에는 꽤 좋은 마우스입니다. 사용자를 심하게 가려서 그렇죠;;
m705가 한국인의 평균 손크기에는 더 잘 맞고, 배터리 라이프도 길고 해서 차라리 이쪽이 더 범용적으로는 좋긴 합니다.
가격은 그렇다쳐도 국내에서 신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회사에서 제가 Mx Master를 사용하고 있고,
저희 팀장님이 제거 만져보시더니 너무 크다고
Mx Anywhere2를 사서 쓰고 계신데...
저는 손이 커서 Mx Master 너무너무 만족하며 사용중이고
팀장님은 작은 손에 맞춰서 Anywhere2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Anywhere2 가 Master에 비에 조금 조루 끼가 있는 것 같더군요.
그 외에는 손 사이즈에 맞춰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한 휠 기능이 Anywhere2에는 빠져있더군요.
참고하세요~
현재 905 사용중(더블클릭 문제로 2번 A/S 받음)이고, 950 사용했었는데 다크필드와 무한휠에 적응되니 다른 마우스는 못 쓰게더군요. MX 애니웨어2 한 번 써보고 싶네요.
버튼 내구성을 제외하고 M905 의 최대 단점은 휠버튼이 별도라는겁니다
스케치업이나 캐드, 포토샵 사용하시는 분은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죠. (휠 누르면 무한휠과 클릭휠 전환기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