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리뷰고, 궁금함에 시도해본 윤활기인데...


리뷰게시판에 어울릴지 모르겟네요 ㅎㅎ





얼마전은 아니고 한두달전에?


중국에서 플런저 키보드를 구매했었습니다


(당시 옆동네인 쿨엔조이에 올린 후기)

http://coolenjoy.net/bbs/boardc.php?id=34&no=59518&page=3&num=189&board=34&ss=1&sc=0&sn=1&keyword=adult&qa=0&ga=&cat=0&vote=0




그때 구매후에 여친에게 조공하고 한참있다가 여친에게는 또다른 키보드를 선물해주고


이걸 다시 받았습니다.


그런데 받고보니 플런저 자체의 딸깍 거림이라해야하나 그런게 너무 심해서


무접점도 윤활하면 키감이 바뀌는데 플런저는 어떨까? 싶어서 궁금함에 윤활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영상먼저 올려드리자면



아래 영상이 윤활하기전 순정상태이고





아래 영상이 윤활한 상태입니다





조금 찍는걸 대충 찍어서 소리가 대충들으면 비슷하게 들릴수 있으나


윤활을 하기전인 순정상태에서는 딸그락 딸그락 거리듯이 자판을 두드리고나서도 고음의? 잔상이랄까요 그런게 남는반면


윤활한 상태에서는 기본적인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도 약간 낮으톤으로 바뀌었고 두드리고나서의 잔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영상 후반부쪽에는 각각 자판을 두드려보면서 비교해놓은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을 보면 좀더 감이 잘옵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저정도 이고, 실제 타건하는 입장에서는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저가형 러버돔 시트를 사용한 키보드에서 무접점 키감이 난다하면 뻥구라 같긴하지만


확실하게 그냥 저가형 멤브레인보다는 좀더 고급스런 키감입니다.


우선 정숙성은 확실하게 좋아졌습니다.


윤활하기전상태에서 파워타건할때의 소리가 그래픽카드로 미친듯이 게임을 즐길때의 쿨러소리라면


윤활한상태에서의 파워타건은 소리가 그래픽카드가 매우 조용한 아이들 상태에서의 쿨러소리수준으로 차이가 심합니다.


플런저키보드의경우 중간에 슬라이더가 있기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보통 멤브레인보다 소음이 심한편이지만


요 키보드는 윤활하기전에는 한성 MHF50이나 여타 플런저만큼 심한수준의 소리였다면


지금 윤활하고나서는 어지간한 멤브레인 뺨치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윤활의경우 크라이톡스 105로 슬라이더 봉지윤활(슬라이더 다빼서 봉지에넣고 크라이톡스 뿌려서 그냥 쉐킷쉐킷했습니다)

 + 러버돔 윤활을했고


스테빌라이저 철심쪽에는 슈퍼루브로 윤활을 해줬습니다.  스페이스바의경우 여타 저가형 멤브레인,플런저처럼


스프링이 2개 따로 삽입되어있는 형태라서 스프링소리를 완전히 잡지는 못했지만


영상보시면 아시듯이 스테빌라이저가 있는 키의경우 소음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아래는 좀더 제대로해서 찍은 타건영상입니다




윤활자체는 귀찮다면 귀찮지만 러버돔에 윤활해주는게 한 10분? 정도 걸리는거말고는 슬라이더빼서 쉐킷쉐킷하는거는 30초면되고


슬라이더 끼워주는데 5분정도....


얼추 분해부터 다시 장착까지 다해서 30분이면 족히 끝낸거같습니다.


이정도 작업성이면 솔직히 자신의 플런저 키보드 하나쯤 윤활하는거 강추드립니다.


물론 난 원래 시끄러운게 좋아! 하면 그대로 쓰시는게 좋지만


좀더 정숙하고, 정갈하고, 러버돔 자체의구분감을 도각도각 느껴보고싶다면 윤활을 강추드립니다.





2탄(?) 으로는


한성 오피스마스터 윤활로 며칠내로 찾아뵙겠습니다...껄껄...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