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국 무접점에 빠지다가 한성 키보드까지 손에 대게 되네요.

중국산 무접점 키보드 (나프촉)가 나왔다고 했을 때는 매우 반가웠습니다.

아무래도 토프레 계열 키보드를 구매를 하면, 몇 달동안은 가난하고 배고픈 날을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키보드 못지 않은 깡패같은 가격을 자랑하는 키캡과 종류가 사실 많지도 않고,

특히 무각 키캡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키매냐분들께서 나프촉에 대한 디테일한 사진 및 설명과 타건영상을 보면서 특유의 도갘도갘거림이 없고 서걱임 소리에

사실 구매가 꺼려졌습니다... 심지어 용산에 직접 타건을 하러 갔을 때도 ?????? 느낌만 들어서 그냥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저번 주에 그냥 경험삼아 한번 그냥 중고구매를 해서 제대로 한번 만져보자라는 마음에 구매를 하였고,

그 후 다른 키보드는 박스 안에 들어가 있고, 제 컴퓨터 책상 앞에는 한성 키보드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우선 키압이 55g이라고 하지만 리얼 45와 비교한다고 하면 차이가 그리 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 타건을 했을 때도 이게 55g 맞나 싶을정도로 가벼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지만 45g로 나왔으면 정말 심심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서걱거림.... 하...이 놈 참 쓰면 쓸 수록 점점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아직 해피해킹 타입 s를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과연 이 소리와 비슷할까요????? 점점 쓰면 쓸 수록 눈 밟는 소리가 나는 듯 합니다. 사갘사갘???소봌소봌??

(웬지 콩깍지가 씌워졌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키감 및 소리는 토프레식 키보드보다 마음에 드는군요...

하지만, 가격이 문제일까요????? 이 저렴한 가격에 키캡이나 마감까지 바라는 건 무리일 수 있겠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케이블 쪽 부분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끼다가 말았는지 기울어져있군요..)

차라리 착탈식으로 했으면 좋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55g이라기엔 너무 키압이 약해서 저한테 느껴지는 쫀득한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토프레의 특허를 요리조리 피해서(?) 만든 나프촉 방식의 무접점 키보드...

앞으로 어떤 회사에서 어떤 키보드를 만들 것인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점수를 매기자면 마감에서 -20점을 빼버렸습니다. 착탈식이였으면 과감히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사진도 없고 허접스러운 저의 개인적으로 느낀 CHL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echanical]

 [Blue]

Vortex TYPE F (약탈 당함...ㅠㅠ)

 [Brown]

N KeyBoard Mechanic2(입양 보냄)

Filco Majestouch1 Full Size [Black] (입양 보냄)

Filco Majestouch2 Tenkeyless [Cream Cheese] (입양 보냄)

Ducky Zero Shine Yellow (입양 보냄)

 

Voltex Foker3 White

 

[Black]

LeoPold FC900R Standard (Black)

LeoPold FC750R (Whte)


[Electrostatic Capacitive]

Topre  REALFORCE All 55g (Black)

Leopold FC660C 크톡 103 윤활(처녀작)

PFU Happy Hacking Pro2 (Black)

PFU Happy Hacking Pro2 Type-s (White)


Topre  REALFORCE All 55g (Black) 10th Edition

Topre  REALFORCE All 45g (Black) - EK Edition

Topre  REALFORCE Low noise All 45g (Black)


 ~ 사람이든 기계든 기름 칠은 해야하나 봅니다. ~

 

[IT Equipment]

Lenovo T540p

 

Apple iPad mini 16G Black(Wi-Fi)

Apple iPhone 5S 16G Black

 

Logitech M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