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http://www.kbdmania.net/xe/8863428)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한뒤 리뷰를 했었는데요.

키캡의 질이 안좋은 편이라 키캡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오늘 다시 리뷰를 하게되었네요. 사진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사진이 생각보다 많고 할말도 많아서(...) 리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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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키보드의 기본 키캡은 끝쪽 마감이 제대로 안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꿀만한 키캡을 찾아보다가 크림치즈 색상이 눈에 띄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었는데, 현재 팔고있는 크림치즈 키캡은 더키 PBT 음각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양각을 원하는데ㅠㅠ) 그래서


1. 그냥 더키 음각키캡 산다.

2. 장터에서 예전 크림치즈 키캡을 구해본다.

3. 해외구매


라는 선택지 중 3번을 선택해 봤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ABS 이중사출 크림치즈 키캡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한참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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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은 단순무식합니다. 트레이에 담아주지 않고 대충 담아놓은 모습이고, 다행히 키에 상처는 없었습니다. 키는 104키가 모두 들어있고, 엔터키나 시프트키 등등은 체리 표준크기입니다. 안에 값싼 키 리무버가 하나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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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간 사용한 한성 카일 갈축키보드. 키압이 고르고 키감도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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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를 열심히 뽑아줍니다. 키 뽑는것도 일이네요ㅠㅠ (스페이스바쪽 액체는 윤활액이 아니라 물티슈로 닦은 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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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를 비교해봅니다. 둘다 스탭스컬쳐2가 적용되어있지만, 크림치즈 키캡쪽이 높이가 상대적으로 눂은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키보드에 장착할 경우, 키 높이가 1~2mm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같이 써도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마 지지대의 방향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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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두께를 보면, 한성쪽이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원가절감을 열심히 한 모습이 눈에 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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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키캡을 바꾸던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스태빌라이저가 체리식이 아니다보니, 긴 키가 안맞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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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키캡은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슷한 스테빌라이저 형태입니다. 이러니 맞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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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섞어쓰기로 했습니다. 변태조합 모양은 나쁘지 않은데, 타건해보니 키캡 종류에 따라서 키감이 다르네요. 크림치즈 키캡이 이전 키캡에 비해 높아지고 두꺼워져서 그런지, 키감이 묵직하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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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중사출 키캡이라 그런지, 문자가 매우 뚜렷하고, 시원시원합니다. 무지 마음에 드네요. 백색 키캡의 경우, 사진에서 좀더 흰색으로 나온 편입니다. 실물은 약간 따뜻한 백색이라 크림치즈라는 이름에 걸맞는 배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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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사출 키캡의 문자가 워낙 뚜렷해서, 기존 키캡의 문자가 흐릿해 보일 정도입니다. 다만 저 윈도우 모양은 살짝 구식이네요.



ABS 이중사출 크림치즈 키캡 총평


- 키캡이 이쁩니다.

- 기존 키캡에 비해 높이가 높고, 두껍기도 두꺼움. (사실 한성키캡이 안좋은것이라 상위급 키보드 키캡과는 비슷할듯 합니다.)

- 체리 스태빌라이저에 맞춰져있습니다.

- 아마 아이오매니아 이중사출 키캡 시즌2와 같은 키캡으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아이오매니아 키캡보다 높은 가격($40)과 장기간의 배송기간(최소10일~길면 한달)

- 다른 크림치즈 키캡에 비해 진한 녹색입니다. 덕분에 글자가 진해서 가독성이 높습니다.

-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크림치즈 스페이스바 키캡의 강도가 생각보다 약한듯 합니다. 다른 키캡보다 두께가 얇네요.



이상으로 짧은 사용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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