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망 하는 유령회원으로, 처음 리뷰를 올립니다. ^^a;;


최근 번역작업에 참여하게 되서 집에 있는 컴터살때 받은 멤브레인을 쓸 수가 없어서 

겸사 겸사 집에 컴터에 쓸 기계식 키보드중 저렴한걸 찾다가 

체리의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 g80-3800을 구매했습니다.

 

우선, 제겐 두번째 기계식 키보드구요.

저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잘은 모르는 상태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처음엔 적축을 샀는데, 제가 아는 체리 mx 적축이 아니더군요.

아, 진짜 체리사 mx 적축을 써서 만든건 맞는데, 키감이 정말 아니더군요.

 

회사 동료중 아이락스 적축-이것도 보급형인데..-을 쓰는 친구가 있어서 

그정도 키감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이건 뭐....

전에 집에서 쓰던 1만원짜리 맵브레인 느낌이 나네요.

 

그래서 같은 제품 청축으로 왕복 택배비 5000원을 부담하고 교환을 해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체리 mx 청축을 쓴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보급형 7만원대 기계식 키보드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봅니다.

 

그 실망감이란.....아....정말. 체리사 mx 키를 쓴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더군요.

무려 그 체리키를 만드는 체리사에서 만든 키보인데...

 

아, 그렇다고 완전 쓰레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회사에선 캐나다 TrulyErogonics사에서 판매하는 키보드를 쓰고 있거든요.

(예판해서 1년을 기다려 받은 제품으로 당시 환율로 약 25만원.

이거 물건 받은 후 사용기 올리기로 해 놓고 못 올렸네요 ^^a;;)

그건 갈축이구요.. 그거 기준으로 기대를 한게 정말 잘못 인것 같아요.

 

갈축은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경험상 써보는 기계식 키보드 수준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말살 시킬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듭니다.)

 

만약, 제가 이걸 첫 기계식 키보드로 샀다면 "머, 기계식도 별거 아니네, 가격만 비싸고.."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그 Topre 사의 (국내 레오폴드 판매)의 RealForce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들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비싼 가격에 엄두가 안나게 문제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