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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가 생겨서 쿨러마스터 스위치 샘플러를 하나 받았습니다.

이것은 판매용이 아니며...

쿨러마스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와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에 대한 

스위치의 샘플을 모아둔 것으로

기계식의 경우에는 체리 MX 스위치가, 

정전용량 무접점의 경우에는 노바터치 제품에 적용된 토프레방식의 스위치가 배치되어

쿨러마스터의 키보드에 적용된 스위치가 어떤 손맛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기에 적당하도록 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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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수령했을 때도 택배박스 안에 에어캡이 둘둘말려 있었는데,

제품상자 안에도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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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


블루 스위치 : 체리 청축

레드 스위치 : 체리 적축

퍼플 스위치 : 정전용량 무접점 (토르레社)

브라운 스위치 : 체리 갈축

블랙 스위치 : 체리 흑축

그린 스위치 : 체리 녹축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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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스위치의 색상을 통해서 축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키캡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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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축, 적축, 갈축, 흑축 스위치의 느낌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글이나 입을 통해서 전해져 있는 상태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녹축과 무접점만 언급해보면...

녹축은 청축에 키압만 높아진 형태로 카일 청축보다 좀더 높은 키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여기서, 각 제품의 키압에 대해서 살펴보면...


체리 청축 : 50g(±20g)

체리 적축 : 45g(±20g)

체리 갈축 : 45g(±20g)

체리 흑축 : 60g(±20g)

체리 녹축 : 65g(±20g)

노바터치 정전용량 무접점 : 45g(±20g)


입니다...


키압면에서는 흑축의 60g(±20g) 보다 5g 높지만,

클릭 계열인 만큼 중간에 한번 걸리는 부분에 의해서 전달받게 되는 차이 덕에

단순히 키압이 높다로만 표현하기에는 조금 모호합니다.

 

 

노바터치에 적용된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의 경우에는 45g(±20g)의 압력임에도 불구하고

적축과는 밀려들어가는 압력의 균일도에서 나는 차이와 무접점 특유의 느낌 덕에

체감상에서는 미묘하게 키압이 더 높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접점의 키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만, 

샘플러에서는 미세하게 바람빠지는 듯한 소리가 있어서

실제 제품을 한번 타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실제 샘플러에서 가장 많이 눌러보게 되는건 무접점 스위치네요...)

 

 

위의 영상 속은 쿨러마스터 스위치 샘플의 외형과 키캡 탈거를 통해서 스위치도 살펴보고

스위치를 눌렀을 때의 전해지는 소리도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각 스위치마다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시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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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타자기 같은 느낌마저 풍기는 '쿨러마스터 스위치 샘플러'를 통해서,

체리 녹축 스위치와 노바터치에 적용된 토프레 스위치의 손맛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까운 주변인들 중에서 키감에 대해서 물어보면

이 '쿨러마스터 스위치 샘플러'를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