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온 물건을 열어보니 박스가 튼튼하면서도 깔끔하더군요.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꺼내 봤습니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묵직해
집에 있는 자와 디지털 체중계로 대충 재보니
 358 x 135[mm]에 900[g] 정도 되는군요.
역시 키보드는 무게죠 emoticon
마음에 듭니다.

크기를 비교하기 쉽게 메인으로 사용하는 치코니 KB-5181와 같이 찍어 봤습니다.

N키롤오버를 지원하는 Filco Zero 텐키레스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밑에 사진은 허락없이 아이오매니아에서 퍼왔습니다. ㅡㅡ;

키감을 살펴보기 위해
USB 단자에 연결하고 타이핑을 해봤습니다.
전형적인 알프스 백축의 느낌이네요.
고속으로 타이핑해도 보강판의 영향으로 단단한 느낌이 드는게 괞찬습니다..

그런데 알프스 유사 스위치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새 것이라서 그런 것인지
기존에 사용하던 KB-5181(이놈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물건이죠.)이나
가지고 있던 다른 알프스 백축과 비교해도 약간 차이가 나는군요.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그렇고
기존의 백축이
워낭소리에 나오는 늙은 소처럼 부드럽고 친숙하다면
제로텐키레스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다고 느낌이랄까요

하여간 깜찍한 외관에 묵직하고
근래에 만들어진 키보드 치고는 신경써서 잘 만들어진 키보드라는 것이
저의 총평입니다.

아참! 칸트님 키보드 보다 더 반가운 추파춥스였습니다 emoticon

P.S. 이 사용기는 5월 23일 수정되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 세벌식 최종 = 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