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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르게 되었습니다.

토프레 리얼 103UB 차등~


저렴하게 FC660C를 구매하려고 눈팅하다가 정말 저렴한 가격에 올리신 분이 계셔서 

미친 듯이 고고싱~ 영하 10도에 추위에도 불구하고 직거래 장소로 달려가 들고 오게 되었네요.


103UB 상당히 시간이 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키감도 그렇고 외관도 몇군데 흠집 빼고는 아주 꺠끗한 편입니다.

30g 대의 키들이 개인적으로 좀 아쉽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변태 균등 튜닝하시는 분들의 욕구가 뭔지 이해가 된다는....)

전체적으로 토프레의 키는 올라오는 유격이 부드러워서 다음타를 칠때 힘을 덜 들이게 되네요.


나름 고급 멤브레인이라고 생각되는 IBM 키보드와 기계식 레오폴드 FC700R 갈축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좀 차원이 다르네요. 키가 쫀득하게 손 가락 안에서 굴러다니는 느낌이 강합니다.

오타도 훨씬 적네요.. 개인적으로 IBM 멤브레인보다 700R의 오타가 좀 더 심했는데,

제 버릇 때문인지 몰라도 그런 부분을 확실히 없애주네요..

소음도 크지 않아서(윤활 및 오링 작업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편하게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기계식 갈축보다 훨씬 소음이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여튼 개인적으로 대만족 입니다.

보강판 도색과  윤활작업을 나중에라도 해봐야겠네요.

지금은 그냥 써도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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