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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스쳐 맵핑 앱 BTT의 설정입니다.)


맥북을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 중 입니다. 처음에는 매직 트랙패드 1을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버전 1 같은 경우에는 포스터치가 없다보니 맥북과 같은 클릭감이 아니라서 조금 불만족을 느꼈습니다. (포스터치는 아이폰6s 부터 들어간 3D터치와 거의 같은 기능인데, 패드를 클릭하면 물리적으로 클릭이 되지 않지만 햅틱피드백을 통해서 클릭하는 느낌을 주는 건데, 실제로 그 클릭감이 상당히 고급져서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아이맥을 구입하고 번들로 딸려 온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준 걸 계기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존의 마우스와 전혀 다른 컨셉과 사용 방식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조금 적응을 하고나니 장점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이후로 트랙패드를 처분하고 매직 마우스만 사용하고 있는데, 장점과 단점 위주로 리뷰 남겨보겠습니다.


단점


1. 기존 마우스와 괴리감이 커서 적응하기 어렵다.

2. 파지하기 힘들고,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이 저린다.

3. 좌클릭 우클릭 동시에 안 돼서 게임 할 때 사용하기 어렵다.(거의 불가능)

4. 괴상한 충전방식. 마우스 밑면 한 가운데에 케이블을 꼽는 방식이라 충전하면서 사용하기 힘들고 보기 흉함.

(매직마우스2의 경우. 매직마우스 1은 AA배터리 사용)

5. 클릭, 드래그가 기존 마우스보다 부자연스러워서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 등 전문 용도로 사용하기 힘듦.


장점


1. 터치 방식이라 BTT 등의 커스텀 앱을 통해 다양한 제스쳐 맵핑 가능.

(저의 경우에는, 두 손가락 스와이프 다운 = 창 끄기, 두 손가락 스와이프 업 = 새창 등 몇 가지 제스쳐를 맵핑해뒀습니다. 익숙해지면 작업효율이 매우 향상되고, 인터넷 서핑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매우 현란하게 보임.)

2. 파지는 적합한 방식을 찾으면 불편함이 줄어든다.

(엄지, 약지, 새끼로 약간 아랫부분을 잡고 두 손가락을 마우스 중앙 정도 부분에 올려두는 식으로 사용하면 손목 저림은 거의 없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몇 시간 이상 연달아 사용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3. 애플 감성 충만한 디자인. 예쁘다. (키보드는 해피해킹 프로2 백각을 사용 중인데 나름 어울립니다.)


총평


기존의 마우스와 달라 적응하기 어렵지만, 제스쳐 기능이 좋고 맥을 사용하고 문서 작성을 주로 한다면 충분히 좋은 마우스. 다만, 게임을 많이 한다거나, 디자인이나 영상 작업 등 마우스 컨트롤이 잦은 작업을 주로 한다면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