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거 리뷰 남기려고 가입했습니다. 가입해도 이틀?정도 기다려야 승인이 되네요..

무접점 입문하려는데 리얼포스 사려다가.. R2가 곧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다가..

기다림을 못참고 한성 무접점을 일단 질렀습니다. 한성꺼 괜찮아서 리얼 뽐뿌 사라지면 이득이니까 사자! 하면서 샀습니다.


저는 제가 구매하기전에 알아보면서 제가 궁금해했던,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얘기드리고자 합니다.


서걱거림

- 제가 무접점을 처음 써보는것이지만 확실히 이 키보드 쓰면서 서걱거림이 이런거구나 싶은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슬리는 소리가 아니고 오히려 매력있다는 느낌이지만,

싫어하실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감

- 제 주변에는 무접점을 갖고있는사람이 없고 저소음적축과 일반적축을 사용하는 사람만 있어서 좀 써봤는데요.

한성무접점은 저소음적축과 아주 유사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스프링? 러버돔?의 반발력때문에 확실히 차별점이 있고 키감이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리니어 느낌을 별로 안좋아함)

하지만 키감에 집중하지않고 업무에 집중해서 열심히 타건하다보면 저소음적축을 치는 느낌과 유사한듯한 느낌이 드는것도 같구요.

또는 아무생각없이 키를 푹 누르면 저소음적축과 별로 다를게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치만 반발력 때문에 또 다른느낌을 줍니다. 참 신기해요.


윤활

- 사실 제가 이 얘기 하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웹상의 수많은 한무, 앱무 비교글에 한무는 윤활이 안돼있고

앱무는 윤활이 돼있는 차이가 있다. 라는 얘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최근에도 검색해보면 한성은 윤활이 안돼있다고해서 앱코꺼로 가려고 한다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판매되는 CHL8 50g 제품은 윤활 되어서 나옵니다. 다른제품은 문의 안해서 모르겠네요.

이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전(약 3주전)에 한성컴퓨터에 연락해서 문의했고 모든 스테빌에 윤활이 되어서 나온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생각엔 출시된지 얼마 안됐을땐 윤활이 안돼서 나온게 맞는것같고 그래서 많은 리뷰어들이 불만을 표하자 어느순간부터는 윤활해서 나오는것으로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첫 제품이라 비교대상이 없지만 제 귀에는 모디열에서 거슬릴정도의 스테빌소리는 전혀 들리지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일반키들과 같이 먹먹한 느낌입니다.


결론

- 일단 굉장히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애초에 기대를 적게해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마감까지 따지는 꼼꼼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기준으론 모날것 없이 깔끔하구요. 텐키리스인데 상하좌우로 여백이 많지가 않아서 상당히 컴팩트합니다. 무게도 안정감있구요. 키감도 나쁘지 않아서 주변에서 제 키보드 쳐본사람들은 다들 어? 이 키보드 괜찮은데? 라고 얘기 합니다. 타건하는 재미도 충분히 있구요. 웹상의 수많은 비판들과는 다르게 저는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특징은 길지않은 시간이지만 며칠 써보면서 느낀점은 은근 50g이 손에 힘이 많이들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이전엔 dt35와 아이락스 펜타 썼습니다. 그리고 두 제품보다 더 손에 힘이 많이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실 리얼도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뽐뿌가 죽지 않았어요 하지만 R2가 9월 출시라니.. 너무 멀게 느껴지네요 ㅠㅠ.

또 토프레무접점이 노푸무접점보다 실제 키압은 좀 더 높게? 느껴진다는 얘기도 본것같아서 고민이 되기도 하구요.

해피해킹 타입-s도 뽐뿌가 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 제품은 사무실에 새 제품을 들이게되면 집에서는 꼭 쓸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노푸무접점을 사자 했을때 앱코제품을 사기 싫었던이유는 비키스타일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웹상에서 돌아다니다보면 비키스타일이 싫음에도 불구하고.. 윤활이 안돼있는것이 걱정돼서 앱코를 산다고까지 하는 그런 분들도 있는것같아서 제가 직접 구매 후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글은 이제 무접점 처음 사용한지 며칠밖에안된 키린이의 리뷰이니 부정확한 정보 또는 해당 제품에대해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을시 언제든지 댓글로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팜레스트를 이용하자 피로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마 이전에 쓰던 키보드보다 높이가 높아서 그런것같네요